무엇이 보이지 않고,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드러내는 다양한 시선들을 통해 좀 더 진실에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카우레터 시작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드디어 2020 도쿄 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이번 올림픽부터 🛹스케이트보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사실, 알고 계셨나요?

 <FiveThirtyEight>은 스포츠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바로 '내가 올림픽 심판!'

 3가지 기술을 보여주는 스케이트보딩 선수들에게 0.0~10.0점까지 점수를 직접 매겨보세요. 다른 사람들은 물론, 전문가 Rob Meronek의 평점과 비교도 할 수 있어요. 속도와 난이도, 독창성, 타이밍과 실행 등의 평가 기준을 명심하고, 직접 심판이 되어보세요!

 숫자는 현실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객관적이고 정교한 데이터가 매력적인 이유죠. 하지만 데이터가 현실을 숨기고 있다면 어떨까요? 😳

 <한겨레>는 지워진 젠더 데이터를 지적합니다. 우리가 보는 데이터가 여성의 삶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범죄 통계가 대표적입니다. 인구 10만 명 당 성폭력 피해 건수를 볼까요? 2019년 대검찰청은 43.3건으로 기록하지만, 여성가족부는 800건으로 집계합니다. 18.5배나 차이가 나네요. 

 젠더 폭력은 드러나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2019년 112에 신고된 가정폭력은 19만 4150건. 경찰에 입건된 건은 5만 277건 뿐. 범죄 통계에 기록되지 않은 폭력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욕망과 스트레스를 동시에 겪습니다. 만약 첫 번째 작품이 대박이 났다면, 그 압박감은 정말 크지 않을까요? 첫 번째 작품을 뛰어넘는 두 번째 작품은 얼마나 자주 등장할까요? 

 <Economist>가 보여주는 그래프가 인상적입니다. <Economist>는 서평 웹사이트 Goodreads에서 작가 1,116명에 대한 180만 개 평점을 모아 분석합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첫 번째 책의 평균 점수는 4.17점. 반면 저자의 두 번째 책은 평균 4.03점에 그쳤다고 하네요. 통계로 보면 "두 번째 소설의 저주"는 존재하는 셈인데요. 하지만 1/3의 저자는 오히려 두 번째 책의 평점이 더 높았다고 하니, "두 번째 소설의 저주"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겠죠?

 참, '이탈리아 거리'하니 생각났어요! 혹시 샌프란시스코의 거리에 관심 있으신 분~?✋

 거리 이름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답니다. 작가, 탐험가,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래한 거리 이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같이 보실까요?

 코로나로 많은 피해를 입은 🇧🇷브라질. 다행스럽게도 8개월 만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파울루에 기반을 둔 <Folha>는 <USP>의 자료를 이용해 코로나 확산세와 유동인구 변화를 보여줍니다. 인구 10만 명 이상 지자체의 확진 추세를 초기-가속-안정-감속-감소로 구분해요. 쇼핑몰, 술집, 식당 등을 방문하는 사람은 점점 늘지만, 확진자 수는 줄어들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군요. 💉백신의 효과가 분명해 보입니다!

 이번 주 카우레터, 어떠셨나요? 보이지 않던 것을 하루 아침에 볼 수 있게 되는, 그런 마법은 없을 거예요. 데이터카우 팀이 데이터를 바라보는 건강한 시선을 차곡차곡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다음 주에 찾아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