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어떤 식으로 사고 파는 시기를 맞출 수 있을까요? 보통 위 그림의 4가지 방법이 쓰입니다. 저는 ‘주식시장에서의 마켓타이밍’에 집중할 겁니다.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자산군은 주식, 채권, 금, 원자재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식 마켓타이밍 관련 논문 또는 연구물이 다른 자산군을 합친 것보다 더 많기 때문이에요.

① 가격(모멘텀)을 통한 마켓타이밍

현재까지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이 두 가설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이 오른 자산을 사면 단순히 자산배분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3월, 7월, 10월 이 세 달 중 주식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언제가 가장 높을까요? 아마 이 질문 자체에 의문을 품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실제로 시간, 요일, 월, 연에 따라 주식이 잘 나가는 구간이 있고 그렇지 않은 구간도 있습니다. 이 계절적인 패턴이 수백 년 전부터 계속 이어져 온다는 점이 매우 신기하죠.

특히 11~4월의 수익이 5~10월의 수익을 압도하는 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300년 가까이 거의 모든 국가에서 볼 수 있었던 현상이었어요. 주식이 잘 나가는 시기에 투자를 하고 그렇지 않은 구간을 피한다면 아무래도 그냥 1년 내내 주식을 사서 보유하기만 하는 투자자들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겠죠.

 

경제와 주식시장이 관계가 있다는 점은 누구나 아실 겁니다. 그럼 경제지표를 보고 주식을 사고 팔면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이러한 투자가 가능한 것처럼 보입니다. 금리, 물가, 실업률, 수출… 이런 경제지표를 잘 살펴본다면 이것들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해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 분석해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