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상에 새로운 영감이 되어줄 외부의 시선 |
✏ EDITOR'S NOTE
환경을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해보자라는 마음으로 OUTSIGHT의 2호는 어느덧 2.3호까지 발행되었는데요. 오늘은 그 마지막! 세대별로 다를 줄 알았는데 같은 우리의 시선을 다뤄보려 합니다.
'환경', '자연'이라는 단어에서 당신은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OUTSIGHT팀이 한번 나이별로 어떻게 시선의 차이가, 혹은 공통점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호를 통해 여러분들의 시선이 더욱 크게 확장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주위에 누구나 있을 법한 조카, 동생, 친구, 구독자분들에게 뜬금없이 물어보았습니다. 당신은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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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웃사이트는 이들의 나이대와 이모지를 기억하며 읽어주세요. 시선이 어떻게 공유되고 있는지 발견하는 재미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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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X세대, MZ세대와 같은 세대를 구분하는 말로 세대 간에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죠. 2.4호의 주제를 정할 때에도 에디터는 '세대별로 다른 우리의 시선'이라는 가제로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그런데 답변을 열어보니 왠걸! 10대와 30대가 같은 답변을, 또 어떤 질문에는 2-40대가 공통적인 답변을 주셨어요. 일반화할 순 없지만 환경을 향한 우리의 시선은 어쩌면 모든 세대를 걸쳐 동일하지 않을까요? 환경은 우리가 소중히 해야한다, 우리가 행동해야 한다와 같은 생각으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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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환경'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
🧸 & 🧩: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
• 환경은 현재보다 미래세대를 위해 더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 & 👾 & 🦍: 지구!
• '아프다'라는 형용사가 먼저 떠올라요. 왜인지 환경이라는 단어는 지구를 연상하게 하는데 제 관념 속에 지구는 항상 아팠고 치유가 필요한 대상이었어요.
• 보존해야하고 지속가능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 🌊: 디스토피아, 폐허
• 기후위기, 쓰레기와 같이 문제가 계속 되지 않도록 멈추거나 바뀌어야하지만 끊임없이 지속되기에 정말 디스토피아가 올 것 같아 무서워요.
• 이대로라면 상상 속의 지구 환경은 폐허가 될 것 같다는 무서운 감정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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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질문부터는 답변을 주신 최대한 그대로 옮겨 보려 해요. 7세 어린이의 귀여움+순수함과, 10대 청소년의 성숙함, 그리고 2-40대의 현실고증 답변까지-! 에디터가 읽어내리며 느꼈던 감정을 같이 느껴보았으면 해요. |
Q. 당신이 생각하는 환경이 소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 홍수가 났을때 나무들은 피해를 막아주고, 더울때 바람은 우리를 시원하게 해줘. 바람이 없으면 우리는 너무 더워서 맨날 에어컨만 틀고 살게 될거고 그럼 전기가 또 낭비돼.
☘️: 가장 먼저는 나를 생존가능하게 하는 정도의 환경에서 살고싶기 때문인 것 같아요. 결국에 기후위기, 쓰레기 문제들이 인간종, 인간과 가까운 반려종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기에 지켜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음껏 숨 쉬고 해를 쬐고 여름엔 물에서 놀고 겨울엔 따듯한 집과 하얀 눈을 보고 살고. 이런 행복한 순간들이 돈이 있어야만 즐길 수 있는 희소 자원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메타버스가 두렵기도해요.. 너무 디스토피아가 올 것 같단 생각에 과몰입해서 그런걸까요..?
👾: 환경은 공유재이기 때문에 희소해지면 누군가는 결핍 속에 살아가게 된다. 예를 들어 여름이 견딜 수 없이 더워져 지금 수준의 에어컨 가동으로는 살 수 없는 날이 온다면 전기 가격은 자연스레 더 높아질 것이고, 폭염을 온몸으로 견뎌야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적어도 환경만큼은 남녀, 노소, 빈부에 관계없이 사람으로서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 환경은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기 때문에 🧸: 내가 살아갈 곳이며, 우리 모두, 우리의 미래 자손들이 살아갈 곳이기 때문이다. 🦍: 후손들에게 물러주어야하는 책임감 🧩: 우리 곁에 늘 존재해야 하는 거니까요. 👩🏻🍳: 내가 살아가는 내 집이니까! 내 집이 더러우면 내가 힘들어요.. 🌺: 환경안에서 존재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것은 나를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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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당신만의 방법이나 노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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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먹을 땐 최대한 채식지향식하기
• 다른 사람들과 먹을 땐 채식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실제로 솔직히 먹고 싶은 순간도 있어서 혼자 먹을 땐 채식을 해보았어요. 그렇게 시작했는데 요즘은 치킨을 먹고싶다는 마음이 드는 일이 거의 없어졌어요. 가족들이 시킨다고 해도 안 먹어도 괜찮은 정도?
🧩: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에 관심 가지기
• 평소에도 이런 브랜드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일상 속에서 발생되는 폐자원을 어떻게 하면 재사용 가능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해요. 사람들이 폐자원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주고 싶어요.
🦍 & 👾 & 👩🏻🍳 & 🌺: 일상 생활에서 실천하기
• 텀블러 사용하기, 배달음식 끊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형마트에서 장보지 않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일회용 수저포크 사용하지 않기, 분리수거 수칙 지키기, 비닐봉투 재활용하기
🧸 & 🌊: 주변 사람들과 대화 자주 나누기
•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환경 문제를 꺼내요. 대화를 나누면서 환경 관련 이슈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거든요.
•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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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에디터만의 팁도 공유해요! (링크는 예시로 봐주세요)
- 영상이나 다큐멘터리 등 환경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자료 관심있게 보기
- 우리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캠페인, 강연, 활동들에 참여해보기 |
Q. 혼자서는 힘들죠.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했으면 하는 환경을 위한 노력이 있나요? |
소비
🦂: 신발이나 그런 거(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안 사. 그런 건 집에도 많은데 더 사면 환경이 파괴되니까.
☘️: 버려지는 과정까지 염두해서 구매하고 소비하거나 생산하는 습관만들기? 요즘 제가 해보려고 애쓰는 것이에요.
👾: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느린 소비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옷을 오래 입는 일의 멋짐, 물건을 나누는 일의 멋짐 등 느린 소비가 트렌드가 될 수 있으려면 미디어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느린 소비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까요? 각계 각층의 아이디어가 절실한거 같아요.
생각변화
🧸: 환경을 개발하는데 있어 경제적 가치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고려하면 좋겠어요.
🦍: 환경 보존과 문제에 대한 책임 의식과 경감심을 인지하고 있는 것
🧩: '나 하나쯤은' 이라는 생각보다는, '나 하나만이라도' 라는 생각으로 환경 문제를 바라봤으면 좋겠어요.
행동
🌺: 쓰레기 줄이기와 분리수거 잘하기.
👩🏻🍳: 플로깅(쓰레기줍기)과 같은 활동과 환경 관련 이벤트로 홍보 효과가 있었으면 해요. 싸이 흠뻑쇼, 워터밤 처럼 물을 낭비하기 보단 지속가능한 공연이 더 많이 열리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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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환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어떤 경로나 방법을 통해 확장될 수 있을까요? 만약 환경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다면 나의 삶 또는 내가 주변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바뀔 수 있을까요? |
타인을 통해, 그리고 우리가 이를 서로 공유할 때
👾: 사람의 관념은 다른 사람과 접촉할 때 가장 변화하기 쉬운 상태가 되지 않을까? 누군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면, 혹은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환경을 바라보고 있는 걸 알게 된다면 나의 시각 또한 확장될 것 같아요. 시야가 넓어진다면 자연히 태도도 변하지 않을까요!
🌊: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실천 방법을 공유하기. 환경을 생각한다면 나의 태도, 주변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무조건 바뀔 것 같아요!
지속적인 환경 교육
🦍: 올바른 방향과 가치관 확립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깨어있는 의식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주는 것이요. 네.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환경의 소중함에 대한 대중미디어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생산되어 앞으로의 세대에게도 꾸준한 교육과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학교 교육, 학교에서의 외부활동(학생들과 쓰레기줍기, 현장 환경 활동가의 강연 등)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연예인 등 공인들이 환경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등 영향력있는 사람의 행동과 말이 큰 영향을 줄때가 많은 것 같아요.
실천
🧸: 환경을 대하는 사소한 태도부터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그러면 주변 사람을 대하는 태도 또한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
☘️: 지금 당장 모든 것을 바꿔내지 못한다고 죄책감을 갖지 말고 작은 거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거에요.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의 아주 일부라도 그냥 꾸준히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그나마라도 지키는 편에 선다면 우리가 무관심했던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개발도 이게 정말 괜찮은 걸까? 하고 한번 더 고민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산을 파내고 만든 터널, 지렁이가 생존할 수 없는 보도블럭, 그리고 아스팔트 시멘트가 내가 밟는 지표면의 대부분인 것들이요. 내가 계속 느끼고 무시하지 않아야 해요.
그리고..
🦂: 어른들이 동물을 좋아하게 만들자! 난 동물 진짜 좋아해서 환경을 소중히 생각해. 동물 왜 좋아하냐면 동물들이 엄청 멋있어. 독있는 동물도 물리면 바로 죽고 엄청 큰 기린같은 동물도 발차기로 사자를 쫓을수 있어. 초식동물도 멋있어. (🍋: 답변 어쩔꺼야.. 이모도 동물 좋아해) |
Q. 앞으로 환경을 위해 내가 어떻게 변화되면 좋을 것 같나요? 내가 변하는 것이 내 가족, 친구, 학교, 직장, 또는 사회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나요? |
소비 줄이기
🦂: 장난감을 덜 사야돼. 난 이제 장난감 더 안사고 책 살거야. 근데 또 마음이 바뀔수도 있으니까. 진짜 그런건 아니고. ^^;;;;; (🍋: 답변이 너무 귀여워서 수정 못하겠어요)
👾: 느린 소비의 멋짐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 또한 순간의 소비를 통한 기쁨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다. '느리게 소비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보고 '어라, 저것도 꽤 괜찮아보이네' 한다면 사회가 바뀌는 것은 금방이지 않을까.
👩🏻🍳: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고 소비행태를 바꿔야 할거에요. 작은 노력도 소용없다 생각말고 꾸준히 노력하면 내 주변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
🌺: 일회용품 사용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의 변화가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기
🧸: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우리의 환경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나 스스로부터 환경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사소한 것부터 신경쓰는 나로 변화하면 어떨까. 내가 변하면 주변 사람이 변하고 이는 사회 구성원 전체가 공통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노력하여 환경에 대한 사회적 풍토를 바꾸게 되면 더 나은 환경에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불평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 누구도 지나치게 박박 우겨 넣고 갈아 넣어 무언가를 해내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것. 지금은 정말 추상적이지만 저는 주변 사람들이랑 동물, 식물들을 더 자세히 궁금해하고 공부하며 살고싶어요. 그럴 수 있는 노동방식, 휴식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찾아나갈 것 같아요
🦍: 사람들과 환경 이슈에 대한 잦은 대화와 문제 제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이야기 하여 오래 기억에 남도록 하여 일상에 변화를 만들어내길 기대합니다.
🧩: 환경은 누적의 결과라 쉽게 변화하긴 어려워요. 다만 쉽지 않지만,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지금까지 환경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행동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그런 부분들을 조금씩 고쳐나간다면 미래 세대를 위한 작은 노력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
🍋: 당신이 바라보는 환경에 대한 시선은 어떤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자연과 환경을 바라보는지 나누어보고 싶어요. 굳이 고민하지 않았던, 시선이 닿지 않았던 부분을 주변사람들과 공유해보고, 나의 시선을 확장해보세요! ✨ |
오늘 당신이 놓친 환경에 대한 시선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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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 하영 많은 분들의 시선이 있었지만 어린 아이의 답변이 제일 기억에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의 순수한 시선을 들여다보니, 어른인 내가 해야하는 것은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행동임을 느꼈어요.
💎EDITOR 화진 어쩌면 우리는 답을 다 알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이야기를 꺼내기만 했어도 우리의 마음이 다 통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을텐데, 이렇게 환경에 대한 각자의 시선을 공론화하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EDITOR 승영 다양한 시선을 읽으면서 더욱 '시선 공유'의 중요성을 느낀 것 같아요. 이렇게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바람을 보니, 조금만 더 이야기를 나누면 점점 큰 실천과 변화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과 실천을 살펴볼 수 있었던 2호 <환경에 대한 시선의 확장>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동안 OUTSIGHT의 뉴스레터가 어떠셨나요? 소중한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앞으로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
🟡 OUTSIGHT 2호 <환경에 대한 시선의 확장> 다시 보기
🟡 다음 OUTSIGHT 예고
8월 12일, 새로운 주제의 뉴스레터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쉼에 대한 우리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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