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뉴스가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요..! 데이터카우 팀이 홀딱 반해버린 NYT의 올림픽 콘텐츠를 소개드립니다. 클라이밍, 체조, 400m 허들, 수영의 네 종목 선수들의 훈련을 비디오 촬영하고 움직임을 데이터화하여 3D로 재구성한 이번 콘텐츠는 각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어떻게 발휘하는지 분석합니다.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올해 처음 공식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클라이밍! NYT는 실내, 야외 모두 세계 최고 기량을 보여주는 체코의 클라이밍 선수 Adam Ondra 의 움직임을 분석합니다. 벽을 오르는 그의 움직임을 보고 있자면 소름이...!🥶

1964년에 올림픽이 개최된 이후 도쿄는 올해 두 번째 올림픽을 개최합니다. 57년의 시간 동안 올림픽은 무엇이 변했을까요? 

괄목할만한 변화는 여성 선수의 비율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64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올림픽 참가 여성 선수의 수는 8배 이상 증가한 5,392명. 1964년에는 678명이었습니다. 여성 선수의 비중도 늘어 전체 선수 중 48.8%가 여성이라고 해요. Le Monde는 여성이 참가하는 경기의 비중을 보여줍니다. 올해 올림픽 경기 중 48.6%가 여성 선수의 경기네요!

최초의 근대 올림픽인 1896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한 여성 선수는 0명. 이후 125년간, 0%가 48.6%가 될 때까지 당당히 도전해 온 선수들의 긍지에 존경을 보냅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스포츠의 세계. 전 세계인의 소통을 돕는 중요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올림픽의 언어 픽토그램!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는 등장해서 잠시 멈췄다가, 사라지는 '움직이는 픽토그램'이 최초로 정식 발표되었습니다. 올림픽 개회식에서 마임 공연으로 소개되어 많은 분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로 그 픽토그램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히로무라 마사아키와 모션 디자이너 이구치 코타가 총괄하여 1년 넘게 개발한 이번 픽토그램은 방대한 양의 사진과 영상, 선수 인터뷰를 참고하여 스포츠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나타냈습니다. 몸의 각도, 위치, 움직임 등 디테일이 놀랍네요.🤩

스포츠 종목마다 신기할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1988년 이래로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한 한국 여자 양궁이 그렇죠.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에서 기원전 5세기부터 아.육.대까지(!) 양궁이 '쿨한' 스포츠였다고 소개했네요. 

한국 말고도 각 국가들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농구하면 미국, 유도하면 일본, 탁구에는 중국 같은 국가들이 생각나죠. 최근 들어서는 러시아가 아티스틱스위밍, 케냐는 육상 3000m 장애물 경주, 쿠바는 복싱에서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각국에서 이 스포츠들이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한 번 보실까요?

여자 400m 자유형 계주에서 호주가 3초 이상의 차이를 두고 유유히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캐나다가 2위, 미국이 3위를 차지했네요. 뉴욕타임즈는 수영 400m 자유형 계주 선수들의 미터 별 속도를 시각화했습니다. 수백 장의 사진을 찍고, 선수의 위치와 타임스탬프 정보를 통해 선수 별 속도를 확인했다고 해요. 🏊‍♀️🏊‍♀️🏊‍♀️🏊‍♀️

같은 방법을 활용한 뉴욕타임즈의 또 다른 보도입니다. 200m 접영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헝가리의 수영선수 밀라크 크리슈토프의 접영 결승 레이스를 시각화 한 건데요. 밀라크 크리슈토프 선수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올림픽 기록도 함께 바꾸었죠. 그의 속도를 애니메이션을 통해 같이 보실까요? 

올림픽 종목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스타팅 소리가 다른 것, 알고 계셨나요? 파이낸셜 타임즈가 트랙 사이클링, 50m 수영, 육상 경기의 스타팅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었네요. 올림픽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나의 스타팅 속도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