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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공간을 활용한 공공디자인

지난 호 기획기사에서 다루었던 '해양 환경을 위한 공공디자인'은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과 오염으로 부터 바다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살펴봤다. 이번 기획기사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연재로 다양한 해양, 항만 공간을 활용한 공공디자인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2016년 ‘공공디자인진흥법’이 제정되면서 디자인은 산업발전의 수단이 아닌 도시 공공환경의 사람중심 가치를 만들어 내는 수단으로 변화되기 시작하였다. '디자인’의 원래 목적 중 하나인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서의 기능을 찾아가는 흐름으로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로 도시 문제에 대해서도 디자인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여러 움직임들이 나타난다.

1차적 기능을 다한 항만의 공간을 디자인관점에서 계획하고자 하는 공간디자인의 개념은 기존의 기능 외에 부가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폭넓은 관점에서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위 경관적으로 예쁘고 기능적으로 효율적인 항만공간이 문화적으로 풍부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안전하고 배려되는 공간으로 개선될 수 있는 가치지향적인 계획을 수행하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 웨스트번드 ©http://www.westbu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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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nancial District and Seaport Climate Resilience Master Plan'은 이스트 강의 해안선을 기존 위치에서 최대 200피트까지 확장하는 다층 수변의 공간 디자인이다. 상층부는 심한 폭풍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약15~18피트 높이로 올라가는 동시에 도시와 항구의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는 공공 광장으로 확장하고, 친환경 인프라와 함께 새로운 펌프장을 포함한 탄력적인 빗물 인프라를 만들었다. 모든 연령과 능력의 사람들이 해안가에 접근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한 출입구 및 통로도 특징이다. 서식지 복원을 촉진하고 East River의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놀이터, 광장, 잔디밭, 좌석 및 카페가 있는 공공 열린 공간이다. 배를 정박할 수 있는 탄력 있는 부두,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South Street Seaport)는 역사적 특성을 강화한다.


이미지출처:https://www.nyc.gov

시애틀은 엘리엇 베이 해안가를 따라 공원을 연결, 복원 및 활성화하기 위한 최초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인 엘리엇 베이 커넥션(EBC)를 발표했다. EBC는 시애틀이 월드컵을 개최하는 2026년 6월까지 새로운 그린웨이와 공원 개선을 제공하기로 했다. 2023년 가을부터 시작되는 지역 사회의 참여는 대중이 제안한 그린웨이와 공원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시작된다.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설계가 진행되고 개발되는 것이다. EBC 프로젝트에 민간 자금 기부를 한 자선가 중 한명인 맥켄지 스콧은 “도시 전역에 지역 사회의 목소리가 공유되어 지역 사회 공간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다운타운 시애틀 협회(DSA)는 공공-민간 파트너십, 공공 공간 개선 및 지역 사회 참여에 경험이 있는 시애틀에 기반을 둔 회사들을 지역 프로젝트 팀으로 모아 EBC 프로젝트의 수행 파트너 역할을 하기로 했다. 

2023 METSTRADE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DAME 디자인 어워드에서 올해 엔트리 접수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해양 기술의 신속한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부문이 추가되었다.  참가자들은 제품 디자인 전반에 걸쳐 환경에 대한 영향 감소가 어떻게 고려되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수상자들은 성공적인 제품에 대한 가치 있는 드러나야 공인 받을 수 있다.  새롭게 재설계된 부문들은 미래에 최종 사용자들이 해양 장비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것인지를 반영할 것이다. 산업의 주요 변화인 상호운용성, 자동화 및 대체 에너지와 추진 방식으로의 이동과 같은 주요한 포커스 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바다는 언제나 빛나고 있다

아무도 본 적 없던 바다

Below The Edge of Darkness

해양생물학자의 경이로운 심해 생물 탐사기 

에디스 위더 지음, 김보영 옮김 | 타인의사유, 2023 |


심해 깊은 곳, 가장 중요하고 널리 쓰이는 커뮤니케이션 형태 중 하나인 빛의 언어를 소개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바다 생명체의 경이로운 세계, 어둠 속 생명체들이 소통하는 빛의 언어와 그 의미를 함께 만나 본다.


광대한 물의 세계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가 바닷속에서 무수히 일어나는 경이로운 현상들까지 시야에 담아야 한다고 말한다. 점점 더 망가져 가는 이 행성에서 살아남으려면 살아 있는 생명체들의 세계와 교감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경이로움이야말로 그 교감을 형성하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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