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지영 팀장 1주기 특집호 2023년 8월 16일, 발전대안 피다의 전문위원이자 옛 ODA Watch의 실무 책임자였던 윤지영 님이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누구보다 정의롭고,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함께하는 모두에게 따뜻했던 그의 1주기를 맞아 활동가 윤지영을 기억하며 작성한 네 편의 글 중 마지막 편을 피움 독자 여러분들께 부칩니다. 국제개발협력 정책 활동가로서, 그리고 인권평화 활동가로서 이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했던 그의 삶을 추념하며, 그가 실천하고자 했던 가치를 다시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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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현장활동가, 윤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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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가 지영의 이야기를 열기 위해 많은 생각들을 펼쳐 보았지만, 결국 지영이 품은 세상의 울타리를 헤아리기에는 내가 지영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았음을 깨닫는다. 그녀가 내딛은 발걸음을 다 담을 수 없어 한없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다. 내가 개발협력 현장을 보기 위해 풋내기 학생으로 마주했던 그때나 개발협력 전문가로서 일을 하며 마주할 때 그리고 아이를 키우고 일상을 공유하며 마주하는 모든 순간 윤지영은 내게 참 따뜻한 사람이었다. 사람을 위할 줄 아는 그 가치가 중심이 되어 개발협력 현장에서 삶과 일의 경계 없이 치열하게 살아간 청년, 현장활동가 윤지영의 이야기를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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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라오스에 대한 한국의 개발협력 사업을 "시민의 입장에서 한번 보여 주자"라는 다소 원대한 목표와 패기로 시작했던 라오스 평가 프로젝트. 어찌 보면 그만큼 라오스 프로젝트팀은 오합지졸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국제개발협력을 공부하는 학생과 개발에 관심 있는 청년 등 순수한 일반인으로 구성된 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구촌의 문제를 내 문제로 끌어들이고,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개발을 보여 주고자 하는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강했던 청년들 사이에서 윤지영은 개발협력 현장을 목격하고 그 중심에서 개발의 모습을 보고자 했다. 열정만 가득한 청년들과 전문가적인 시각에서의 균형을 맞추어 가기 위해 고군분투했을 당시의 지영을 떠올려 본다.
지영은 원조 결과의 잘함과 못함을 따지기보다는 대안을 찾아가는 성찰의 과정으로 평가를 이끌었다. 그간의 평가 보고서 결과가 다음 사업 혹은 정책 개선에 반영되지 않는 점, 평가 과정과 결과 안에 지역사회 차원의 생생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점들에 의문을 가지고 평가의 목적과 방향을 정했다. 궁극적으로는 원조의 중심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원조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보고자 했다.
지영이 이끈 라오스 프로젝트는 기존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사회의 대안적 개발 방식을 만들어보자는 목표하에 가치 평가 기준을 만들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개발의 방향성을 보여주고자 노력한 결과다. 지금은 대안적 방식, 대안적 지표 등 틀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보여주고자 노력하는 추세지만, 라오스 프로젝트팀이 평가할 당시만 해도 OECD DAC의 평가 방식과 다른 가치 평가 방법론은 개발협력 전문가들에게는 낯선 시선이었다.
하지만 지영은 사람과의 관계, 현장과 주민의 목소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평가하고자 하였고, 개발협력의 안팎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주목했다. 개발협력을 이끄는 다양한 주체의 목소리를 담는 과정에서 라오스 정부 관계자와 개발협력 사업 현장의 사람들, 지역 주민들, 라오스 시민사회의 사람들을 가능한 한 많이 만나고 그들과 소통했다. 연대에 기반한 소통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진행했던 라오스 개발협력 사업을 평가하였다. 현장 주민의 목소리만큼 더 신뢰 있는 데이터도 없다는 우직한 평가단의 마음이 통하길 바라며, 어찌 보면 현지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에 공감하고 소통한 이야기를 담은 것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개발협력 평가의 전부다. 개도국이 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낼 장을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이 지영이 만들어가는 소통에 기반한 연대의 시작인 것이다.
당시 오만하게도 나는 현장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많이 담아낼 수 있었던 오합지졸 라오스 프로젝트팀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런 성과는 개발의 중심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의 사람들과, 이들과의 연대를 이끌어 온 지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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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문제에 대해 원조가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있는가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가 요구되고, 한국의 원조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시민사회의 감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점이었다. 시민사회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했던 'ODA Watch의 라오스 원조 종합평가'는 원조 행위자의 시각에서 '가치, 태도, 행동'을 기준으로 한 대안적 평가 방식을 제시하였다. 기존의 OECD DAC의 평가 기준과 비교하면 명확한 잣대를 가지고 가를 수 없는 경계의 낯섦이 있었지만, 현장과 괴리된 사업이 중심이 되는 원조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람이 중심이 된 개발의 대안적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라오스 원조 종합평가보고서'는 2010년 12월 30일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으로 발간되었다. ( 링크)
사진: 라오스 원조 종합평가보고서
*보고서 표지는 라오스에서 만난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림: 라오스 프로젝트 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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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내가 개발협력에 몸담는 동안 계속해서 되뇌며 스스로에게 반문해 온 질문이다. 매 학기 나는 내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첫 시간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개발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스스로 찾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개발협력을 하는 사람들은 정부와 학계, 기업,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개발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협력하면서 개발의 방향성을 이끌어간다는 가정하에 그들의 목소리는 발전의 동력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소위 개발 주체 사이의 잦은 불협화음은 개발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 그리고 태도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그럴 때마다 나는 많은 시간 메콩강에 멈추어 있던 지영의 시선을 기억하며, 메콩강 개발 사례를 들여다보고 개발의 방향성은 누구를 향해야 하는지를 조금씩 가늠해 본다.
지영은 개발이 진행될 때 현장에 사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현장이 삶의 공간임을 분명히 알았기에, 그곳을 향했던 지영의 태도는 사뭇 달랐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려면, 타자에서 내부자가 되어 보려는 노력, 내 삶이 그들의 삶과 무관하지 않고,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공감에 이끌려야 한다.
2010년 라오스 프로젝트 이후에도 수 차례 지영은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을 오갔다. 메콩강에 맞닿아 이웃하는 나라들을 오가는 지영이 메콩강을 바라보는 시선은 강의 장엄한 자태에 한번 멈추고, 그 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고정되었다. 라오스에 발길을 멈춘, 아니 아예 발을 담가 버린 지영은 그들의 삶이 자신의 삶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고 적극적으로 자기 삶에 끌어들이려 노력했다.
메콩강은 메콩 유역 국가들에게는 자원 개발의 보고이며, 이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축복이다. 메콩을 바라보는 이들마다 '메콩의 미래'는 강에 기대어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미래인가 아니면 자원 개발의 보고로서 수력 발전을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국가의 미래인가를 가를 수는 없지만 개발의 결과는 여실히 누구의 미래인지 보여 준다.
태국 우본에 흐르는 문(Mun)강. 메콩의 큰 지류이며 태국에서 가장 비옥한 강에 느닷없는 댐 건설 계획이 발표되고, 주민들의 댐 건설 반대 항의에도 불구하고 댐 건설은 강행되었으며, 팍문(Pak Mun) 댐이 1994년 완공되었다. 메콩의 미래를 위한 전략 회의의 후속 활동으로 지영은 태국과 캄보디아 현장을 오가며, 메콩강뿐 아니라 강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기 위한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메콩 지역에서 만난 주민들과의 이야기를 연재하며 현장을 생생히 담는다. 지영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개발이 드리운 불안한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정부는 개발을 담보로 주민들에게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도 없을 것이라 했지만,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주민들, 강을 따라 흐르며 산란하고 넘나들던 물고기들, 식물들, 수초들, 강을 따라 흐르던 자연스러운 관계도 모두 잃었다. 지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분통을 터뜨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담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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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미(Bunmi, 63세) 할아버지: "댐이 들어선다고 했을 때 더 이상 물고기를 잡지 못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고, 평생 물고기를 잡으며 이웃 간 관계를 맺고 살아왔는데 자연스럽게 생계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 간의 관계까지 무너질 수밖에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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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사람들이 겪는 아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내보내지만 문강을 떠나 살 수 없는 그들의 삶에 대안 없는 불평만 들추고 가는 것은 아닌지, 도움이 되지도 못할 무책임한 행동은 아닌지를 고민하는 지영의 글에서 다시 한번 현장활동가의 고뇌와 무거운 책임감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로 또렷하게 전기가 아닌 물고기를 원하는 이들의 염원을, 그리고 수문이 열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삶의 터전을 지킬 것이라는 굳은 결심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연대에 있음을 강조한다. 단지 "못 살겠다"는 목소리가 아니다. 지영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의 차이는 분명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지만 불평과 불만 섞인 목소리가 아닌 한 발짝 더 나아가게 하는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끝까지 삶의 목소리를 잃지 않도록 지역 주민 공동체의 힘을 믿고 현장에 귀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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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라는 건 그저 수문이 열려서 다시 우리가 살던 삶이 회복되는 거야. 전통을 되살리고 싶어. 우리는 전기를 원하지 않아. 물고기를 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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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없이 라오스에서도 개발의 이름으로 메콩강이 흐르지 못하게 되었다. 태국의 팍문 댐 개발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국가 개발을 명분으로 사람이 소외되는 개발의 모습으로 댐 건설은 강행되었다. 댐 건설로 전기를 생산하면서 국가발전의 밝은 미래를 담보한 듯했지만, 안타깝게도 댐이 붕괴되는 사고*를 맞으면서 지역 주민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참사를 겪게 된다. 더 이상 그곳엔 주민의 삶과 전통을 찾아볼 수 없었고, 이주민들이 되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들만 남게 되었다.
* 2018년 7월 세피안-세남노이 댐의 보조댐 붕괴 참사. 라오스 주민이 사망 및 실종되고 6,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국경을 맞댄 캄보디아까지도 확대되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한국의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과 한국 서부발전이 2006년부터 라오스 정부와 댐 건설을 추진하여, 태국 전력공사의 자회사인 라차부리사와 라오스 국영발전회사 그리고 PNPC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댐 건설에 착수했다. SK건설이 시공을 맡고, 한국서부발전이 운영 및 관리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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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개발 사례>
메콩강은 아시아에서 3번째,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으로 광활한 동남아 지역을 품고 있다. 메콩강에 맞닿아 있는 6개 국가(중국, 라오스,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들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거대 개발 자본이 유입되어 첨예한 개발 경쟁의 중심에 놓여있다. 댐 개발 경쟁은 상류에 위치한 중국에서부터 확대되어, 특히 수력 발전을 경제 개발의 핵심으로 인식한 라오스는 수십 개의 댐이 건설되면서 개발이 야기하는 위험한 삶의 균열을 맞는다. 2018년 7월 세피안-세남노이 댐의 보조댐 붕괴, 메콩강의 지류인 세콩강과 세남노이강, 세피안강이 흐르는 고원 지대에 건설 중이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 발전 댐의 5개 보조댐 중 하나가 집중 호우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되어 6,600여 명이 넘는 수재민이 발생하였다.
사진: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대응 활동 현장 출처: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대응 한국시민사회 T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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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부터 이어 온 시민사회 연대의 힘을 모아 라오스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끌어들일 줄 아는 활동가들(Mekong Watch)과 함께 지영은 목소리를 높여 본다. 지영은 라오스에 대해 뚜렷이 알았기에 행동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지영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관심을 갖지 않는 소외된 현장의 목소리를 높이려 애썼다. 라오스를 드나들며 라오스 정부의 경직된 환경에 맞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지역 주민 조직의 한계에 힘을 실어 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시민사회가 먼저 책임 있는 연대로 발 벗고 나서야 함을 강조하고,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대응 한국 시민사회 TF를 결성하여 환경·사회·문화적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에 동참했던 단체들을 주축으로 시민사회 연대의 힘을 모았다. 지영은 개발협력과 인권, 환경, 평화의 영역을 넘나들며 연대의 기반을 만들고 태국 시민사회에서 주축이 되어 결성된 메콩 지역 시민 네트워크인 라오스 댐 투자개발 모니터단(LDIM)과 한국의 시민사회간의 공동 연대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만들어 갔다.
작은 단체의 목소리가 모여 큰 울림이 되는 연대의 힘을 통해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시민사회(활동가, 지역 전문가, 지역 주민)를 조직하고 정부와 그리고 기업이 개발협력의 주체로서 책임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그들의 역할을 촉구했다. 현장활동가의 작은 행보가 이끌어 낼 수 있는 영역의 확장을 보여준 사례로 기억한다. 단순히 댐 개발로 인한 참사 현장을 고발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과 수습의 문제를 넘어, 개발과 얽혀 있는 인권, 환경, 평화의 분야를 관통해 개발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사는 삶의 영역으로 개발의 가치를 발견하게 한다. 지영이 현장활동가로서 남긴 그 발걸음은 사람과의 관계를 가치 있게 여기며 살아가는 삶의 영역으로 개발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한다.
지영은 유난히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모습들에 세세히 관여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곤 했다. 내가 유독 큰 아이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넘치던 때에 나의 푸념을 다 들어주던 친구 지영은 아이에게 카메라를 사 주어 보라고 제안한 적이 있다. 관찰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아이의 시선에서 보는 세상을 더 깊이 관찰하게 세상을 내어 주는 것이었다.
애석하게도 묻지 못했지만, 어떻게 하면 사람과 그리고 세상과 벗이 되어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이것이 지영이 품은 삶의 물음이자 그녀가 지향하는 개발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는 김수영의 시 '폭포'의 구절처럼, 하나의 소리는 더 큰 소리를 불러 모으며, 나태와 안정을, 높이와 한계를 모르고 누구도 규정하지 않은 자기가 옳다고 믿는 곧은 소리를 낸다. 지영의 기세는 곧은 소리와 같다. 물방울은 한번 떨어지면 끝이다. 더 이상의 소리는 없다. 존재도 없다. 하나의 물방울이 아니고 수없이 많은 물방울이 폭포를 만들어 낸다. 곧은 소리는 한 방향으로 떨어지고 흘러가는 곧은 소리로 과거가 아닌 지금 계속되고 있는 현재의 이야기를 만든다. 지영의 기세는 연대라는 힘으로 지금도 현장에서 부단히 곧은 소리를 만들어 내는 현장활동가들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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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승은
발전대안 피다 회원
강원대학교 국제개발협력학과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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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정승은은 2010년 라오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윤지영과 인연을 이어 온 오랜 동갑내기 친구이다. 국제개발협력을 전공하고, ODA Watch 활동을 이어가며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는 국제개발협력 전공 학생들을 가르치며 간접적으로나마 개발협력에 몸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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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님이 생전에 활동했던 단체인 발전대안 피다, 피스모모, 해외주민운동연대(KOCO)가 협력하여 라오스와 캄보디아, 미얀마의 개발, 인권, 평화활동가들을 1년에 두 명 선정하여 2년간 매달 50만 원을 지원하는 인권평화활동가 윤지영펠로우십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윤지영 님이 꿈꿨던 사람의 존엄을 귀히 여기는 사회, 생명의 무게를 중히 여겨지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시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모금 주관단체: 사단법인 피스모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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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대안 피다 pida1025@pida.or.kr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S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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