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폐렴에 마스크 대란 사태

2020. 1. 22 수ㅣ구독하기ㅣ지난 레터ㅣ웹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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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 줄거리

[안내] 님의 연봉 이야기가 궁금해요!
중국 '우한 폐렴' 확산에 수혜 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 by 효라클
투자의 기초, 자산 배분에 대한 개념을 짚어드립니다. / by 강환국

안내

님,

연봉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가요?

"올해 연봉협상은 제대로 하고 싶은데..."

"어떤 능력을 개발하면 연봉을 높일 수 있을까?"

"한 직장에 매달리지 않고

내 값어치를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받고 있는 월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연봉과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는 주변 사람들과 나누기 힘들죠.

어피티 '연봉 이야기'는 다양한 일자리에서 경력을 쌓으며 연봉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시리즈입니다. 연봉과 커리어, 돈 관련 고민과 그에 따른 솔루션을 공유하며, 내 값어치를 높이는 일에서 두려울 게 없도록 만드는 게 목표예요.

님의 연봉 이야기, 그리고 돈 고민을 알려주세요. 꺼내기 쉽지 않지만, 그래서 더 가치 있는 이야기가 될 거랍니다.

정은길 작가님의

솔루션이 함께합니다.

전 TBS 교통방송 아나운서, 정은길 작가님은 <정은길 아나운서의 돈말글>이라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및 팟캐스트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돈에 대한 자신감을 만들어주고 계시는 분이에요.

대표작은 『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 『돈만 모으는 여자는 위험하다』, 『3배속 재테크를 위한 부부의 습관』, 『나 혼자 벌어서 산다』 등이 있습니다.

'연봉 이야기'에 기고해주신다면 정은길 작가님이 님만을 위해 고민해서 작성해주신 구체적인 솔루션과 코멘트를 받아볼 수 있답니다!

기고 방법

아래 버튼을 눌러 문서를 복사한 후, 연봉 이야기와 함께 돈에 대한 고민을 작성하여 보내주세요. 그럼 정은길 작가님의 솔루션과 함께 어피티 독자분들과 함께 공유할게요.

혹시나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특정인으로 지목될까 봐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걱정은 덜어두셔도 괜찮아요. 글은 익명으로 공유되고, 발행 전 어피티 팀과 직접 연락하며 원고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연봉 이야기 기고하기 💵

연봉 이야기 2화 보기 👀

투데이슈

중국발 폐렴 확산,

마스크는 품절 중 😷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머니레터에서 이 소식을 알려드릴 때만 해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염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했는데요. 이번에 사람 간 전염사례가 확인된 데다, 중국에서는 벌써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사람 간 전염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곧 중국의 대명절 '춘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춘절에는 항상 수많은 중국 인구가 이동하죠. 이번 춘절에 한국으로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은 13만 명 정도로 예정돼있습니다.

이번 폐렴의 가장 큰 문제는 확실한 전파 경로조차 알 수 없다는 점. 감염경로마저 모르니 백신과 치료제는 나올 수 없죠. 그 와중에 폐렴의 발병지역은 중국 전역을 넘어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고요.

이렇게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는 ‘사전 예방’이 급선무입니다. 폐렴 감염 예방법으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방법이 대표적이죠.

그래서 님이 알아야 할 것

국내에는 여러 마스크 제조업체가 있는데요. 이번엔 케이엠을 주목해볼 만 합니다. 케이엠은 폐렴균을 막는 식약처 인증 마스크 40종을 공급하는 기업이에요. 항균 손 세정제도 생산 중이고요.

중국에서는 이미 마스크 품절 사태가 일었습니다. 과연 국내에서는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해야겠습니다.

📌 본 정보는 개별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 효라클's Comment

1월 9일에 소개해드린 마스크 제조사 오공은 1월 20일에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어제도 +22.51% 급등하며 마감했습니다. 반면에 코스피 지수는 -1.01%, 코스닥 지수는 -1.02%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증시는 -1.41%, 홍콩은 -2.81%, 일본은 -0.91% 등으로 아시아 전역이 폐렴에 의한 소비 심리 위축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이번 폐렴은 감염 경로를 모르기 때문에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인체간 감염이 확실해졌다는 것이 시장을 공포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곧 다가올 춘절도 시장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어요.

춘절 대이동 이후 감염 지역과 사망자가 계속 늘어난다면, 미중 무역협상 1차 서명으로 모처럼 활기를 보이던 시장이 다시 수렁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더이상 질병이 확산되지 않고 사망자도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 시장은 활기를 띠겠죠. 여러분들은 마스크와 손 세정제 사용으로 예방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계량투자 이야기

위험을 줄이는 전략,
자산 배분의 기초 🥚

계량투자 이야기 EP.1 - <우리 모두가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계량투자 이야기 EP.2 - <투자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계량투자 이야기 EP.3 - <투자는 왜 직접 해야 하나요?>

계량투자 이야기 EP.4 - <주가지수 상품에 투자해서 복리 8~10%를 벌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강환국입니다. 지난주에는 글로벌 주가지수에 투자를 하면 복리수익률이 8~10% 정도를 벌 수 있다고 설명해 드렸죠.

투자로 8~10%의 수익률을 냈다고 하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여기서 ‘복리’라는 단어가 붙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복리에 대한 감이 별로 없습니다. 이럴 때 ‘72의 법칙’이 큰 도움이 되죠. 72를 복리로 나누면 원금이 2배 될 때까지 몇 년이 걸리는지 손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

복리 6% = 72/6 = 12년

복리 8% = 72/8 = 9년

복리 10% = 72/10 = 7.2년

복리 12% = 72/12 = 6년

숫자는 2%씩밖에 바뀌지 않았는데, 원금이 2배가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은 굉장히 빨라지죠. 여기서 ‘시간'이 힘을 쓰면 복리의 위력은 더 커집니다.

복리 10%로 돈을 굴리면 7.2년 만에 원금이 2배가 되지만, 두 배가 된 원금 역시 복리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14.4년 만에 원금이 4배, 21.6년 만에 8배, 28.8년 만에 16배, 36년 만에 32배… 72년 만에 1,024배가 됩니다.

글로벌 주가지수에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복리수익률’ 8~10%가 얼마나 대단한 수치인지 느낌이 오시나요? 복리는 너무 중요한 개념이라 다시 한번 복습해 봤고요. 본론으로 가보겠습니다.

글로벌 주가지수 분산투자의
치명적인 단점

지난주 글을 마치며, 글로벌 주가지수 분산투자는 장기적인 복리수익은 꽤 높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글로벌 주가지수 분산투자의 치명적인 단점. 장기적으로 투자의 수익률은 매우 높지만, 단기적으로는 큰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자본주의 국가에서, 주가지수는 시간이 흐르면 신고점(사상 최고가)을 경신합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급락해서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가져다주기도 하죠.

아래는 1929년도의 미국 주식시장 차트인데요.

미국에는 1929년 10월 경제대공황이 터지면서, 1929년부터 1932년까지 3년에 걸쳐 주가지수가 최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했습니다. 1929년 9월, 미국 주가지수에 투자한 불운의 투자자는 20여 년 후에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었죠.

한국은 어땠을까요?

한국은 1997년 ‘IMF’라고 불리는 경제 위기가 있었죠. 이때도 1994년부터 1998년까지, 4년에 걸쳐서 KOSPI 지수가 약 1,100포인트에서 300포인트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1994년 10월에 KOSPI 지수를 산 사람은 4년에 걸쳐서 75%가 넘는 손실을 경험했을 거예요. 1994년에 주식투자를 시작한 사람은 2005년이 돼서야 비로소 원금을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몇 년만 참으면 되지 않을까?

여기까지의 내용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시적으로 주가지수가 떨어져도

몇 년만 참으면 다시 회복해서

신고점 경신한다는 거 아닌가?”

이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닌데요. 현실은 좀 다릅니다.

실전에서는 몇 년에 걸쳐 수십 퍼센트의 손실을 보고, 다시 수년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주가지수가 회복하길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자산의 최고점 대비 20%만 잃어도 멘붕이 와서 잠을 못 자는 건 물론이고, 크게 실망하고 “역시 주식은 하면 안 되는 거야!”를 외치며 주식 투자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주식 투자를 포기하면 하락장 뒤, 상승장이 주는 엄청난 수익은 당연히 못 먹게 되겠죠? 당연히 장기적 8-10% 수익은 물 건너가는 거고요.

글로벌 시장에 분산투자를 하면
위험이 줄어든다며?

그럼 또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을 거예요.

“오케이, 특정 시장이 80% 이상 떨어질 수는 있어. 그런데 우리는 여러 시장에 분산을 할 수 있잖아! 미국 시장이 부진하더라도, 중국, 일본, 독일, 한국과는 상관없는 일인걸? 미국 시장이 하락해도 중국, 일본, 독일, 한국 시장에서 수익을 내서 만회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이죠.

아쉽게도 세상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글로벌 시장에는 전 세계 경제가 묶여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 위기로 세계 경제가 약해지면 한두 나라의 주식시장만 폭락하지 않아요. 사이 좋게(?) 전 세계 시장이 같이 폭락하기 마련이죠.

네이버 금융에서 각국 주가지수의 2008년 10월부터 2009년 초반 수익률을 보면 명확하게 나와있습니다.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주식 시장이 50% 이상 하락했어요. 1929~1932년, 1974년, 2001년에도 전 세계 시장이 모두 급락했습니다.

미래에도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시기가 올 겁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여러분이 신입사원이라면 은퇴하기 전 글로벌 주식시장이 50% 이상 하락하는 대하락장을 한두 번은 경험할 거라 감히 예언할 수 있습니다.

자산 배분이 솔루션!

글로벌 주식시장에 분산투자, 장기투자를 해도 50% 이상의 하락을 피할 수 없다는 암울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살 구멍이 있다고 하죠. ‘자산 배분’이라는 정답이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에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주식시장이 동시에 (악)영향을 받는다는 게, 글로벌 주가지수 분산투자의 문제라고 했죠. 글로벌 경제가 안 좋아도 크게 가치를 잃지 않는 자산도 있고, 오히려 글로벌 경제가 안 좋으면 빛을 보는 투자처가 있습니다.

주식에만 투자하지 않고 이런 투자처에도 자산을 배분하면, 글로벌 주식시장이 빌빌거려도(...) 다른 투자처의 가치는 엇비슷하게 유지가 되거나 올라서 전체 자산은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겁니다.

예시를 만들어 봤습니다. 경제위기가 찾아와 글로벌 주식이 50% 하락해, 주식에 투자한 1,000만 원이 500만 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투자처 B는 5%의 수익률, 투자처 B는 40%의 수익률을 내서 총자산은 3,000만 원에서 2,950만 원으로 하락(손실)을 1.7%로 제한했습니다.

도대체 저 미스터리한, 주식 손실을 방어해 줄 수 있는 투자처들은 무엇일까요? 이건 다음 시간에 알아보겠습니다.

💬 강환국's Comment

오늘은 글로벌 주가지수의 치명적 단점을 막는 방법. 자산 배분의 기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행히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안 높아도 빛을 보는 투자처가 있어서 ‘그 투자처’ 에 자산을 배분하면 손실을 완화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요. 다음 주에는 구체적으로 그 투자처가 도대체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내 자산을 배분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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