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의 술추천

전국에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도, 맥주 종류도 많아지고 있어요. 이런 맛있는 맥주들을 몰라서 못 마시면 되겠습니까? 얼른 마셔보아요! 

1.어퍼디퍼 라인프렌즈, 수원삼성블루윙즈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 및 광화문 맥주로 유명한 아크 비어에서 위트 에일을 출시했어요. 주조 마지막에 필터링을 최소화해 캔에 넣었어요. 그래서 개봉 전에 잠깐 엎었다 뒤집어서 마시면 농축된 효모가 섞여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대요. 국내산 생강과 오렌지 껍질, 고수를 첨가해 싱그러우면서도 알싸한 향이 매력적이에요. 편의점 4,500원

2.순천맥주 순천에서 유일하게 자체 수제 맥주를 제조하는 순천양조장에서 만든 크래프트 비어에요. 복고풍의 깔끔한 병 디자인이 눈에 확 띄는데요. 희석수를 섞지 않고 발효된 맥주 원액을 그대로 살리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했다고 해요.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은 물론 깔끔한 뒷맛 덕분에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린답니다. 순천양조장 호프 7천 원대

3.파라솔 매월 새로운 맥주를 선보이는 끽비어컴퍼니의 6월의 맥주! 종류는 페일 에일 중 하나인 '세종'인데요, 가볍고 산뜻하며 맛과 향에서 느껴지는 과일의 상큼함이 특징이에요. 밀과 귀리가 들어간 몰트빌에 신선한 레몬그라스와 모투에카 홉을 넣어 청량하면서도 이국적인 뉘앙스를 담았대요. 모투에카 홉 자체로도 트로피컬, 시트러스의 향을 느낄 수 있는데 거기에 또 레몬그라스를 더했다니.. 시원 상큼함이 여름 맥주로 아주 제격이겠죠? 끽비어컴퍼니 을지로 펍 8,900원

4.하와이안IPA 속초의 로컬 브루어리 몽트비어는 다음 카페 맥만동(맥주 만들기 동호회) 회원분들이 만든 곳이에요. 대표 제품인 하와이안 IPA는 이름처럼 새콤달콤한 열대과일의 아로마를 가진 맥주로, 싱그러운 과일 향과 쌉싸름한 풍미의 밸런스가 좋아요. 와인앤모어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고, 속초의 양조장에서는 탭 맥주로 즐길 수 있으니 속초 방문 계획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와인앤모어 13,500원

5.다이브 투 웨스트 서울 공덕의 미스터리브루잉은 계절에 어울리는 시즌 맥주를 부지런히 내놓는 양조장이에요. 다이브 투 웨스트는 초여름을 맞아 선보인 제품인데요. 홉을 듬뿍 넣는 웨스트 코스트 더블 IPA 스타일로 다섯 가지 홉을 넣어 만든 맥주예요. 오렌지, 파인애플, 리치와 같은 열대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니 테이크아웃해서 캠핑이나 소풍을 떠날 때 먹으면 좋겠어요. 미스터리브루잉컴퍼니 8,900원

✍️ 이번 주의 술상

안주도 맛있어야 하지만 맥주 자체가 맛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준비한 생맥주 맛집!

🐠너도먹꼬나도먹꼬 빨간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야장이 가능하고 치킨이 매우 크리스피하며 생맥주가 맛있는 가게를 찾으신다면? 바로 여깁니다. 맥주와 잔이 다 차가워서 받으면 감탄하게 돼요. 얇은 튀김옷의 옛날 스타일 치킨도 맛있지만, 통으로 데쳐 나오는 문어숙회나 부산 오뎅 한 냄비 등.. 맛집은 안주 전부 맛있는 거 아시잖아요? 매봉역 지하철역 바로 근처라 접근성도 좋으니, 모임 장소로 추천할게요. 📍서울 강남구

🍏쿠시엔 요즘 야키토리가 유행하잖아요. 이곳은 닭 부위별 꼬치구이와 함께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사실 처음 메뉴판을 펼쳤을 때는 좀 놀랐어요. 맥스 생맥주의 가격이 무려 7,000원이었거든요. 그런데 마셔보니 납득이 가더라고요. 쫀쫀한 거품에 신선한 맥주가 한 모금만 마셔봐도 관리가 잘 된 듯한 느낌! 각종 해산물과 고기를 한입 크기로 튀겨낸 쿠시카츠, 숙성회 등 야키토리 외에도 맥주를 부르는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서울 종로구

✍️ 이번 주의 술일상

2.소문난 포차 2차로 방문할 가게도 있답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의 포차인데요. 안주든 술이든 맛이 없으면 안 되는 감성. 메뉴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먹고 싶은 거 다 시켜!"라는 말이 나와요. 우동, 잔치국수, 계란찜, 김치전 등 소주를 부르는 안주들이 매우 많으니까 포차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 보세요. 📍경기 고양시

1.라이스퐁당 목감기에 걸려 몸이 좋지 않았지만 누워만 있기에 주말은 짧으니까요. 지인에게 입은 은혜에 보답코저 미리 예약한 라스트춘선. 주류는 전통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메뉴도 한식 다이닝을 표방하는 주점인데요. 웬만한 한국 술은 다 안다고 자부하는 저에게도 낯선 약주가 있어 마셔 보았습니다. 부산 강서구청 근처에 있는 벗드림양조장에서 찹쌀로 만들었대요. 잔에 입술을 대자마자 기품 있는 향이 확 퍼지더라고요. 한산 소곡주와 비슷하지만 약간 더 맑고 건강한 느낌? 정성 들여 만든 티가 팍팍 나는 술이었어요. 좋은 술을 나눠 마시는 이 순간만큼은 아파도 행복합니다.

2.범계갯바위횟집 금어기가 해제되었다는 소식에 자연스럽게 오징어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그렇지만 횟집 수조에 오징어가 없어... 아직 수도권에서 오징어를 만나기는 어려운가 싶어 대신 갑오징어를 먹었습니다. 회도 회지만 콘치즈, 날치알마끼, 파전, 어묵탕, 뚝불?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아무튼 스끼다시(밑반찬) 퍼레이드 크... 이 맛에 횟집 가지. 알죠? 2차는 이게 더 땡기는 거. 소주 한 병 더 주문하며 콘치즈 리필 알죠알죠? 📍경기 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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