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레터] "100%" 한국인을 찾아라!

안녕하세요! 데이터 뉴스를 전달하는 카우레터💌, 디에고 & 엘리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산뜻하게 시작하고 계신가요? 이번주 카우레터의 키워드는 '관점' 입니다. 소멸의 위험을 겪는 지역을 데이터로 바라보면 해결책이 보일까요? 아시아계 미국인을 바라보는 편견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요? 또, 한국인은 한국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사회 문제들을 데이터로 해석하면, 정말 우리의 논의가 달라질까요? 적어도 더 자세히,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해답을 찾는 과정을 매주 화요일 오후, 카우레터와 함께해요!

지금부터 세번째 큐레이션 시작합니다.

지역의 위기, 데이터로 기회를 엿본다 (Nikkei)

줄어드는 인구, 늘어나는 빈집, 산업 침체와 고령화… 지금도 서울 밖에서는 수많은 지역이 소리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방 소멸'을 일찍부터 맞닥뜨린 일본은 어떨까요. 경제신문 <Nikkei>는 데이터를 통해 지역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빈집 비율과 인구 전출입, 75세 이상 인구, 1인당 의료비, 여성 관리자 비율과 사망 원인 분석 등을 통해 일본이 맞닥뜨린 현실을 직면하기 위해서죠. 각종 통계는 빈집에 이민자를 들이며 '마을 만들기まちづくり'와 연동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거나, 지자체의 의료 예산을 재배치하는 근거로 쓰이고 있어요! 여성의 관리직 비율을 분석, 여성의 경제활동을 장려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으려는 시각은 주목할 만하네요.

아시아계 미국인은 모범생? 편견을 반박하면 (NPR)

아시아계 미국인(Asian American)은 '바람직한 소수자(model minority)'의 전형으로 간주됩니다. 권리를 요구하는 집회에 나서기보다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노력하는 모습이 더 부각되곤 하죠. 미국의 공영방송 <NPR>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모범생이라는 선입견을 데이터로 하나하나 반박합니다. '아시아'라는 하나의 간판 밑에는 동아시아와 중동, 폴리네시아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있죠. 또 인도계의 학력·소득 수준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아시아계 미국인은 부유하다'는 통념을 뒷받침 하기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짚습니다. 인구 비율에 비해 선출직 정치인이 현저히(-85%) 적다는 사실까지. 아시아계 미국인이 모범생이라는 선입견은 여전히 그대로인가요?

한국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한국갤럽)

다른 한국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보신 적 있나요? 수많은 설문조사를 진행한 <한국갤럽>이 한국인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습니다. '100% 한국인' 게시판에 들어가면, 몇 %의 한국인이 어떤 질문에 무슨 대답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99%의 한국인은 필기할 때 주로 오른손을 쓴다" "20대 한국인 77%는 최근 1년 내 노래방에 간 적이 있다" 등... 당신의 '최애 질문'을 꼽아보세요!

한 번의 식사에서 나오는 탄소는 얼마일까 (한국일보)

변덕스러운 날씨는 기후위기의 징조일까요? 날씨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데, 내가 먹는 한 끼에서는 과연 얼마나 많은 탄소가 배출될까요? <한국일보>는 국내 연구자료를 종합해 '한끼 밥상 탄소계산기'를 만들었습니다. 치킨 한 마리를 먹으면 2.1kgCO_2e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네요! 승용차로 8.8km를 이동하거나 소나무 0.3그루를 심는 것과 같습니다. 나를 위한 다이어트도 좋지만, 지구를 위한 식단 조절로 기후위기에 대응해보는 건 어떨까요?

기후위기에 '진심'인 쏘프라이즈에서도 기후악당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계산했습니다. 산디 에디터의 소개글도 다시 한번 살펴보세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위하여 (Linkedin)

데이터는 사안을 객관적으로 다루고 문제를 분석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사람들이 데이터를 믿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데이터 분석가는 <Linkedin> 블로그에 같은 고민을 남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결과를 믿지 않거나, 이해하지 못하면 데이터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믿는 사람이 없는 데이터는 아무런 의미가 없죠. 결국 데이터도 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에 투명성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조언!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죠?

한 발 더 나아가서...

21대 총선(2020.4.15)이 끝난 지 벌써 1년 하고도 2달쯤 지났습니다. <SBS>는 국회 본회의에서 19대 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 가결된 모든 법안들을 대상으로 정당의 이념 성향을 분석했습니다. 16대 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의 공동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했던 쏘프라이즈의 국회 법률 제안과정의 변화와는 다른 시각의 접근입니다. 기사에 사용된 방법론에 대한 해석을 돕는 다양한 해설들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한번 확인해보시면 어떨까요?

카우레터가 준비한 세번째 레터, 잘 읽으셨나요? 카우레터팀에 대한 격려나 내용에 대한 비판 등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저희의 메일함은 항상 열려 있어요 😆 다음주 새로운 레터로 찾아 뵙겠습니다!

지난 레터가 궁금하시다면...

첫번째💌: 기술 도시, 구인 광고도 늘었나?

두번째💌: '100만명 사망' 무감각한 당신, 혼자가 아니에요

카우레터팀은 데이터로 바라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회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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