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에도 아파트 공화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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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돌아온 화요일, 카우레터💌의 디에고&엘리입니다.

데이터로 바라보는 현실이 어떤지 생각해 보셨나요? 한국처럼 아파트가 가득한 스페인, 그 역사를 돌아본다면? '판도라 페이퍼스'로 드러난 탈세는 세계를 어떻게 뒤흔들고 있나요?

반면 데이터를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따라 보이는 세상이 다를 수도 있죠. scikit-learn의 최신 업데이트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20번째 카우레터💌, 함께 해요!

스페인이 아파트 공화국 된 이유 (El Diario)

🚠 남산타워에 올라 서울을 본다면, 다닥다닥 붙어있는 아파트가 가장 눈에 띄죠. 🇰🇷한국이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비슷하게, 🇪🇸스페인 사람의 65%는 아파트에 거주합니다. OECD 아파트 거주율로 한국(74%)에 이은 2위입니다. 왜 스페인에는 아파트가 많을까요?🤔

1950~1970년대 스페인 🌾농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합니다. 이 때는 5층 이상의 건물이 가장 많이 지어진 시기와도 일치해요. 지금도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일수록 건물의 평균 층수가 높습니다.

이후 인구 이동이 줄어들며 교외 지역이 발달하고, 다시 도시로의 집중이 시작되는데... 한국과 닮은 듯한 스페인의 역사 여정, <El Diario> 가이드와 떠나 보세요!

청년 웨이터, 중년 운전기사... 느낌적인 느낌 (FlowingData)

"직업에 귀천은 없다"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특정 직업에 적합한 경험, 신체 능력, 학력 등의 조건들을 무시할 수는 없죠. <IPUMS>의 커뮤니티 설문조사 결과로 보면 어떨까요?

<FlowingData>는 529가지 직업을 연령별 중앙값으로 표현합니다. 또 각 직업의 25~75% 분포에 해당하는 나이 범위도 명시해두었죠.

그래프에는 나이에 따라 직업의 유형이 달라지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평균 나이가 🍽️웨이터·웨이트리스는 25세, 🚍운전기사는 53세. 그렇다면, 가장 젊은/나이 든 직업군은요❓ 직접 확인해 보세요!

차별을 재생산하는 기술, 어떻게 바로잡을까 (scikit-learn)

🖥️ 머신러닝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scikit-learn(사이킷런) 이라는 라이브러리가 있습니다. 지난 9월, 드디어 1.0 버전이 배포되었습니다. scikit-learn이 학습부터 실무까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도구임을 감안하면 기념비적인 일이지요.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에서 눈에 띄는 일이 있었습니다. scikit-learn의 함수 중, 보스턴 지역의 집값에 대한 데이터셋을 불러오는 함수가 더이상 사용되지 않으며, 이후에는 제거된다는 업데이트 공지가 있었습니다. 데이터셋이 1) 인종적 분리(racial self-segreation)가 주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을 내포하며 2) 데이터의 원래 목적이 대기질에 관한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었으나, 이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did not give adequate)는 이유 때문입니다. 현실 세계가 가진 편견의 재생산을 중단하고, 차별을 강화하지 않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이런 식으로도 나타납니다.

➕R v. Python. 두 개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데이터 저널리즘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데, <Economist>의 저널리스트가 R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시 덮을 수 없는 상자... 판도라 페이퍼스 (ICIJ)

5년 전의 '파나마 📜페이퍼스'를 기억하시나요? 전세계의 유력 인사들이 파나마 조세 피난처에서 탈세한 정황이 낱낱이 드러났죠. 보도를 이끌었던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이번엔 📦'판도라 페이퍼스'로 돌아왔습니다.

<ICIJ>는 총 14개 금융 서비스 기관에서 유출된 문서 1190만건을 낱낱이 파헤쳤습니다. 문서에선 유명 정치인과 억만장자, 연예인, 종교지도자 등의 이름이 줄줄이 나왔죠.

한국에서는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참여해 한국인들을 찾아냈습니다.

"This data should be public"이라는 모토로 찾아낸 정보 전체를 공개한 <ICIJ>. 끈질긴 탐사 보도의 결과물은 어떨까요?🧐

페이스북의 권력, 10년간 어떻게 바뀌었나 (WSJ)

'페이스북 파일'로 페이스북을 뒤흔든 📰<WSJ>. 이번엔 페이스북 내부의 조직도에 주목했다는데요?

2012년 상장된 후 페이스북의 직원은 연평균 38%씩 증가했습니다. 6만 3천명의 직원들이 30억명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페이스북은 회원 5천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죠. 그 이후 회사의 성장과 콘텐츠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팀의 직원은 무려 939% 📈늘었습니다.

'2인자'로 불리던 셰릴 샌드버그의 영향력은 얼마나 줄었을까요? 팀 규모로 분석한 페이스북의 우선 순위, 함께 보시죠!

🏆 쏘프라이즈 질문이 돌아왔습니다 🎉

안전하고 씬나는 공론장 프로젝트 alookso에서 데이터를 좋아하는 여러분들을 위한 질문을 마련했습니다. 이런 질문들은 어떠세요?

📺 수신료, 얼마가 적당할까요?

🦔 반려동물에게 좋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 내 나이 00살, 어떻게들 살고 계신가요?

🐄카우레터, 보고 또 보고

17th💌: 집 컴퓨터로 비트코인 채굴 가능?

18th💌: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19th💌: 당신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카우레터팀은 데이터로 바라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회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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