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데이터로 파헤치는 세상, 카우레터💌의 디에고 & 엘리입니다.

국어 시간에 한번쯤은 들어봤을 ✍🏼시인 이상을 기억하시나요? 도저히 해석하기 어려운 표현들로 유명하죠.🤷🏻‍♂️ 천재라 불리는 이상, 국어책 밖에서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여기에 더해, 카우레터가 주목한 '민주주의'! 데이터는 민주주의를 위협할까요, 꽃피울까요? 말과 행동이 다른 페이스북의 민낯, 시민이 직접 그리는 선거 지도를 보며 생각해 보세요!

이용자 30억명, 페이스북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SNS입니다.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만큼 책임도 비례하겠죠. 하지만 <WSJ>가 공개한 페이스북 내부 문건은, 페이스북이 짊어진 왕관의 무게를 다시 묻습니다.

'페이스북 파일'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소수 유명 이용자가 규정에서 벗어난 콘텐츠를 유통해도 용인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1월 극렬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을 습격한 배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게시물이 있었죠. 게시물이 사람들을 선동하는 걸 알면서도 방치했던 페이스북은 6월이 되어서야 트럼프의 계정을 정지했습니다.

또한 알고리즘이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알면서도 책임을 외면한 사례들도 공개됐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10대 여성 청소년들이 우울증과 섭식 장애에 빠지는 게 대표적이죠. 2018년엔 바뀐 알고리즘이 오히려 🗞️허위정보와 분노가 담긴 게시물을 상위권에 올렸지만, 마크 저커버그는 개선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플랫폼 기업을 향한 규제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페이스북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천재의 상상, n개의 차원을 넘나들다 (KCI)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는 이상의 소설 '날개' 속 대사입니다. 난해한 이상의 상상을 물리학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어떨까요?

이상의 시 속에는 '삼차각설계도' 🏗️'건축무한육면각체' 등의 표현이 등장하는데, 오상현·이수정의 논문은 차원의 개념으로 이를 해석합니다. 3차원에 시간을 더해 4차원으로 확장하면, 이 표현들은 시간에 따른 변화까지 반영한다고 볼 수 있어요.

'사각의중의사각의중의사각의중의사각'이라는 말, 이젠 이해가 되시나요? 궁금한 분들을 위한 영상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원을 뛰어넘는 이상의 상상, 괜히 천재라고 불리는 게 아닌가 보네요. 😯

지구촌 이웃사촌의 행복은 무엇일까 (Reddit)

지난 레터에서는 행복의 순간 10만개를 시각화한 자료를 소개했습니다. 그렇다면 국가별로 행복을 느끼는 요소는 얼마나 같고, 또 다를까요?

94개국 사람들의 행복을 묻고 답한 결과가 <Reddit>에 게시됐습니다. 정확히는, 가족 다음에 2번째로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물었죠. 그리고 답변과 가장 가까운 3개 국가를 연결해 지도로 그렸습니다.

<World Values Survey> 자료를 바탕으로 보면, 🇨🇴콜롬비아 등 서남아메리카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중동은 🕌종교를 중요시하네요.

역시나 친구에게 높은 가치를 두는 🇰🇷한국! 행복으로 보는 이웃 사촌은 어느 국가일까요?

내 손으로 선거구를 직접 그린다면? (Bloomberg)

🇺🇸미국은 10년에 한번 선거구를 재조정합니다. 지난 레터에 소개해드린 인구 조사를 기반으로 하죠. <Bloomberg>는 시민이 직접 선거구를 그릴 수 있는 도구를 소개합니다.

한 지역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겠죠? DistrictBuilder에 접속해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를 지도에 표현할 수 있어요!

때론 특정 정당/후보자에게 유리하게 선거구를 정하는 '게리맨더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론 시민이 만든 선거구 🗺️지도가 정책에 반영되기도 해요. 미네아폴리스 시가 소말리아 커뮤니티를 식별한 후, 처음으로 소말리아 태생 시의원이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과연 민주주의를 기술로 보완할 수 있을까요?

"다양성" 외쳐도... 여전히 백인 교수가 가득 (FiveThirtyEight)

'학문의 전당'이라 불리는 대학. 비백인 인구는 늘어나는데, 과연 🎓교수진도 그 비율에 맞춰 달라지고 있을까요?

<FiveThirtyEight>은 "아니다"라고 결론 내립니다. 미국에는 흑인, 히스패닉, 아메리칸 원주민 등 다양한 소수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인구를 미국 전체는 물론 학생 비율과 비교하죠.

백인은 인구의 59%를 차지하지만, 교직원은 76%에 달하죠. 반면 18%에 달하는 히스패닉 중 👩🏽‍🏫교직원은 6%뿐입니다.

비백인 교수는 분명 늘어나지만, 종신직 교수의 경우는 또 다릅니다. 2019년 종신직 교수 중 백인은 무려 74%!

공고한 📜학계에 가로막혀 비백인 교수들이 학계를 떠나는 현실,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목요일 아침, 쏘프라이즈~ 써프라이즈! (TBS)

한 주의 끝을 바라보는 목요일, 📻라디오에서 쏘프라이즈와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경제를 쉽게 풀어주는 TBS <경제발전소 박연미입니다>! 오전 9시 45분, 🌾산디 에디터와 함께 아침잠을 날려보세요!

2주 전엔 '신입생 충원율로 바라본 대학의 위기'를 소개했습니다. 남겨주신 글이 선정되면 누구나 쏘프라이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카우레터 다시 보고 싶다면?

15th💌: 짜장맛 라면, 전투력이 상승하고 있어..!

16th💌: 미국 사는 한국인, 얼마나 늘었을까

17th💌: 집 컴퓨터로 비트코인 채굴 가능?

카우레터팀은 데이터로 바라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회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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