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변화, 환경문제 등 다양한 사회 변화에 대해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싱가포르는 2008년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도시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살기좋은 도시를 위한 연구센터(Centre for Liveable Cities)를 개설했다. CLC는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지식을 추출하고, 생성 및 공유(To distil, create and share knowledge on liveable and sustainable cities)’하고자 하는 비전을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서울시와 함께 국제적 교류를 시작하여 살기좋은 도시를 위한 워크숍, 세미나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의 발라클라바는 포트 필립시 내에서도 공용공간이 가장 적은 지역(의회 지정 평균 공용공간 면적인 17%에 비해 발라클라바는 약 5% 정도다.)으로 꼽힌다. 모두를 위한 공간을 확장시키기 위해 포트 필립시는 활용도가 낮아 방치되어 있던 10개의 노상 주차 공간을 팝업 공원으로 탈바꿈 시켰다.

팝업 공원은 레드, 오렌지, 핑크 등의 밝은 느낌을 주는 컬러들로 꾸며져 있으며 Bicycle Network 회원들의 후원으로 조성되었다. 시는 해당 공원을 최소 1년 정도 유지할 계획이다.

미국 PORT사의 교각 하부 커뮤니티 프로젝트는 사람들이 관리되지 않은 교각하부를 편안하게 이용하거나, 통행이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슬럼화 된 교각 하부는 이벤트 플라자, 어린이 자전거 서킷, 그네, 등반 암벽 등 다세대 놀이 공간으로 변환하여 시민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다. '슬럼화 지역의 양성화'는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프로젝트를 계기로 현재 뉴욕, 시카고 등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방안을 활용해 슬럼화 공간을 양성화 시키고 있다. 앞서 슬럼화 공간을 방치하지 않고 커뮤니티가 모일 수 있는 접근 가능한 장소로 변화시켜 도시의 슬럼화를 점차 줄여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