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공익활동 소식을 접해보세요.

💌 '너나울 뉴스레터' 공익기자단이 취재한 부여군의 다양한 공익활동 소식을 전달하는 온라인 뉴스레터입니다. 공익기자단 '각자의 매력' 담긴 기사를 통해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공익활동 소식을 접해보세요.🌱

목차 No.1

지난 22일 점심을 먹고 운전을 하는데 왜 이리 잠이 몰려오는지...마침 카페가 보여 잠도 깰 겸 차를 세웠다. ‘사비정원 -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카페 이름이 눈길을 끈다.


“어서 오세요~~~”

달콤한 커피의 향을 느끼기도 전에 우렁찬 인사 소리에 잠이 달아났다. 깜짝 놀라 카페를 둘러보니 다른 카페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당연히 젊은 종업원이라고 생각했지만 중년, 청년 음~~어떤 분들이지(?) 가늠이 안 되던 찰나 옆에 배너가 눈길을 끈다.

‘정신장애인들의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바리스타 자격취득 프로젝트’

아~~정신장애인이시구나! 생각을 하며 카페라떼를 주문하였다. 주문을 한 후 자리에 앉아 곁눈질하니 교육 중인 듯하다. 주문한 카페라떼도 능숙하게 만든 후 직접 서빙을 해 주었다.

“맛있게 드세요. 옆에 과자랑 같이 드시면 더 맛있어요.” 친절한 설명도 잊지 않는다.

“교육 중이신가 봐요. 힘들지 않으세요?”

“아니요. 진짜 재미있어요.” 기자와 대화를 하면서도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기자로서 궁금한 점들이 꼬리를 물었다. 수첩을 꺼내 취재를 시작했다.

이들이 이 카페에서 바리스타 훈련을 시작한 것은 지난 5월부터라고 한다. 박혜진 카페 사장은 “오석산정신요양원에서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같이 공모를 해보자고 연락이 왔고, 2023년도 사업에 선정되어서 카페에서 바리스타 자격취득을 위한 실기와 필기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정신장애인들이 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너무 평범하신 분들이어서 놀랐어요.” 그는 교육을 하면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고칠 수 있었다고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바리스타 자격을 딴 조00씨는 “자격증을 따고 나니 스스로 뿌듯하다. 교육 과정에서 이곳 선생님과 교육생들이 함께 마이산 등산을 했는데 서로 격려하면서 힘을 내어 정상에 올랐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활짝 웃었다. 교육생 최00(36)씨는 “저보다 심한 장애를 가진 분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웠다. 저도 꼭 바리스타 자격증으로 취업에 성공해서 다른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이 자격증을 취득해도 일자리를 얻기는 어렵다고 한다.

프로그램 담당 이정호(45)씨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격증을 취득해도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편견 때문에 취업이 잘 안되는 점이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실제 <미디어생활>이 보도한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2020년 15개 장애유형별 고용률’에 따르면, 15세 이상 장애인 취업률은 전체 34.9%였으며, 그중 정신장애인의 경우 취업률이 9.9%에 그쳐 15가지 장애유형 중 가장 낮았다.


조상문 오석산정신요양원 원장은 “정신장애인들은 위험하다는 편견이 많은데 약을 통해 증상이 조절되는 정신장애인들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분들의 최종 목적은 지역사회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분들에게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며 “장애인들이 용기를 내어 도전해도 사회에서 외면하면 상처를 받는다. 제도적으로 장애인들에게 취업의 길을 열어주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석산 정신요양원은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정신장애인 6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자격취득 프로그램 ‘맛있고 멋있는 커피 한 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요양원은 11월 27일 ~ 11월 28일 부여 사비정원 카페에서 정신장애 편견 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한다.(더보기)

글. 도요새팀(박광순&이주선 기자)

사진. 도요새팀(박광순&이주선 기자)

요즘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따뜻한 음료는 종이컵을 사용하고, 차가운 음료는 플라스틱 컵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친환경 종이 빨대가 생기긴 했지만, 사용감이 좋지 않아서인지 여전히 플라스틱 빨대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홀더도 종이 소재를 사용하다 보니 음료 하나 테이크아웃 하는데 꽤 많은 일회용품이 사용된다.


일회용품 사용이 환경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년 동안 커피전문점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 컵이 6억 개가 넘는데, 이는 26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플라스틱은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거나 분해되기까지 수백 년 이상이 걸린다. 또한 바다에서 분해되어 미세플라스틱이 되면 해양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들의 밥상에 올라 건강을 위협한다. 그래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의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텀블러’다.......(생략)


텀블러에 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텀블러 수요층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텀블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커피 전문점들이 계절마다 다양한 콘셉트의 텀블러를 찍어내면서 디자인에 현혹돼 텀블러를 모아놓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텀블러 사용을 마음먹었다면 집에 있는 텀블러에 눈길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동료 기자와 함께 지인들과 텀블러 사용을 실천해 보기로 했다. 이제 외출할 때 내 가방 속에 텀블러 1개는 필수다.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기까지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텀블러를 챙기는 일이 생각보다 귀찮고 습관이 들지 않아 깜박한 날도 많았고, 가방이 복잡할 때는 모른 척 챙기지 않을 때 도 있었다.


송기연(여 65세)씨는 “덕분에 텀블러 할인 제도가 있다는 걸 알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컵이 위생적일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귀찮기는 하지만 내가 직접 닦으니 위생적이고 환경오염을 줄 일 수 있게 되었다”며 “다음에도 환경에 도움 되는 일이 있다면 같이하자”고 말했다.


알아보니 부여에는 텀블러 할인 제도가 있는 곳이 꽤 되었다. 규암면 오수리 0463 카페는 텀블러 이용 시 무료 리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며 궁남지 커피베이 200원 할인, CU편의점 라지 커피 이용 시 200원 할인, 구름한조각 300원 할인, 투썸플레이스 부여 궁남점 300원 할인 등 텀블러 사용하기를 실천할 수 있는 곳이 많았다.


결론적으로 환경을 위해서 텀블러는 최대한 오래,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친환경을 이유로 텀블러를 여러 개 구입한다면 오히려 환경에 독이 될 수 있다. (필자도 꺼내 보니 텀블러가 9개나 있었다.) 위생 관리를 위해서 적정한 시기에 텀블러를 교환해 줄 필요는 있지만 환경을 위해서 되도록이면 최대한 오래 사용해야 한다.


바쁜 하루 깜빡 잊고 텀블러를 두고 나왔다면 종이컵의 뚜껑, 빨대 ,홀더 사용을 줄여 우리 아이들에게 맑은 지구의 날씨를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더보기)

글. 내비게이션팀(강미애&최선호 기자)

사진. 내비게이션팀(강미애&최선호 기자)

SDGs란 무엇을 뜻할까?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국가 지속가능발전 목표로 유엔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2030 의제에 의하여, 사람과 지구의 번영, 자유와 보편적 평화를 위해 2016년 합의된 국제적인 행동 계획을 말한다.


UN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인류의 보편적 문제(빈곤, 질병, 교육, 여성, 아동, 난민, 분쟁 등)와 지구 환경문제(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 다양성 등), 경제 사회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 경제)를 2030년까지 17가지 주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해결하고자 이행하는 국제적 공동목표가 있다.


부여군에도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실행하는 부여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있다. 협의회에는 현재 70명의 위원들이 있으며 6개 분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 유엔이 공표한 지속가능발전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군정 전반에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반영하고자 2021년 6월 출범했다.


2023년 지속가능발전목표 양성과정을 수료한 8명의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동아리를 이루었다. 지속가능발전 17개의 목표를 작은 실천부터 지속적으로 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결성된 ‘조각보자기’ 동아리다.


조각보자기는 조각조각 보자기 천이 모이면 하나의 보자기가 탄생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동아리는 실천의 1단계로 충남인재육성재단의 커뮤니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5월부터 10월까지 △소외된 계층 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교육 혜택 제공 △SDGs 홍보활동 △정화활동 주제를 가지고 활동하였다.


10월 25일 중앙시장에서 일회용 줄이기 캠페인 일환으로 ‘물티슈를 30일간 쓰지 않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소창손수건 배포 활동을 진행하였다. 손수건을 건네자 상인들과 물건을 구매하시는 손님이 화들짝 놀랜다. “물티슈 대신 아기들이 사용가능한 손수건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떠세요?, 일회용 줄이기 캠페인에 함께 동참해주세요!” 동아리 구성원의 활기찬 목소리에 알겠다며 흔쾌히 손을 내밀어 손수건을 받아 가신다. 건네진 이 손수건이 작은 변화를 불러오기를 바란다.


소창손수건은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섬유로 환경과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다. 1차 배포는 정림사지에서 2차 배포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들에게 3차 배포는 중앙시장에서 총 200개를 배포하였다.


하나의 자원이 생기기까지 많은 환경이 훼손된다. 당장은 편하지만 그 이후의 지구는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종이컵, 비닐봉지, 물티슈, 플라스틱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다. 실천은 단 한 번이라도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좋다. △1분 전기 소등하기 △쌓여있는 메일 삭제하기 △휴대폰 보지 않기 △텀블러 사용하기 △손수건 사용하기처럼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하면 언젠가 4계절이 선명했던 다시 그날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더보기)

글. 백제의 바람팀(서지선 기자)

사진. 백제의 바람팀(서지선 기자)

부여군 자살 사망률이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9월 통계청 자료를 보면 부여군 10만 명당 자살률은 2017년 43.5명에서 2021년 26.5명으로 줄어들었다.


자살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부여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시책들은 자살위험 대상을 세분화하고 생애주기별 대책을 마련한 것이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또한 부여군 보건소는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증진 교육을 실시하고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전화·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울감, 고독감 감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보건소 등록 임산부와 관내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우울감 조사 및 고위험군 발굴을 통해 병원 치료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여 좋은 성과를 냈다.......(생략)


백제교는 1968년 준공되었고, 교량길이가 810m로 현재는 ‘브릿지파크’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이 운동하는 코스로 사용되고 있지만, 인적이 드문 시간대나 야간시간대를 이용하여 백제교를 찾아 백마강에 뛰어내려 자살을 하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일례로 올 여름 우울증에 시달리던 20대 젊은이가 백제교에서 강물로 뛰어내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다리 난간에 안전시설만 설치되어 있었어도 안타까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백제교는 다리 난간이 1m정도로 비교적 낮아 백마강으로 뛰어내리기가 용이하며, CCTV(23개)가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안전망 설치는 되어 있지 않고, ‘고민하지 말고 연락주세요’라는 현수막 1개가 고작이다.


‘부여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백제교구역 지정번호’를 ‘1구역부터 8구역’까지 50미터 간격으로 설치했는데 그 이유는 백제교에서 뛰어 내리려고 시도할 경우 CCTV를 보거나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이나 소방에서 신속히 출동하여 제지한다든가, 뛰어내렸을 경우 자살자를 쉽게 수색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가까운 공주시 금강철교를 보면 교량길이가 513m, 다리 난간은 부여군 백제교와 같이 1m 정도이지만 강물 위쪽 부분 200m에 2m 높이의 안전망을 타원형으로 설치하여 다리난간에 올라가 자살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생략)


부여군도 백제교가 문화재 시설이라는 이유로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다각도로 재검토하여 안전망 설치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자살예방 상담전화가 기존의 4자리번호 ‘1393’에서 기억하기 쉬운 3자리번호 ‘109’로 통합 예정이고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통합번호 ‘109’는 119와 같이 자살을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며 1명의 생명도 소중히 여겨 자살을 예방하고 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번호 통합과 의미부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상담 전화를 이용하고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더보기)

글. 씨밀레팀(황수영&최두호 기자)

사진. 씨밀레팀(황수영&최두호 기자)

10월 23일 하은 요양원에서 우리나라 특히 농촌의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노인복지 문제를 일선에서 직접 담당하고 있는 분들을 만났다. 그분들의 역할과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부딪히며, 느끼고 있는 문제점들을 들어보고, 정부 정책과의 괴리, 개선 방향, 새로운 노인복지 모델 등에 관하여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노인복지 문제 이를테면 경제적인 어려움, 건강 문제, 의료혜택, 사회참여, 가족 문제 등 수많은 문제로 인하여 국가적으로나 지방자치나 많은 리스크를 갖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여러분들이 민간위탁자로 복지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하시는 역할은 무엇일까요?


김영범(사회복지사)

우선 서비스 제공자로서 노인복지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고 능동적이며 봉사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인분들은 신체적으로 약자이고, 정신연령의 저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없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가족이라 생각하고 세밀하게 돌보지 않는다면 결코 대상자들은 만족하지 않습니다. 민간 위탁자로서 가족과 국가의 업무를 대신하여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그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단순한 서비스 전달자가 아닌 능동적으로 주체적으로 역할을 해야 됩니다. 대상자들에 대한 모든 서비스는 매뉴얼에 따라 제공됩니다.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서비스 제공, 건강 상태 체크와 그에 따른 맞춤 의료 서비스 제공, 전반적인 생활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대상자에 대한 기본정보 파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을 통해 대상자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 파악, 가정사, 개인정보 등을 사전에 인지하여 사생활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대상자에 대한 의료적인 판단이 필요할 시 전담 인력에게 보고, 사고 발생 시 보고 및 조치, 의사소통, 협조 곤란 시 매뉴얼에 따라서 관리, 응급처치 시 즉시 보고 및 처리, 상세히 파악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Q. 그 역할을 세부적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덧붙여 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진현(사회복지사)

먼저 서비스 대상자인 노인분의 성향 파악이 먼저입니다. 그분의 생활 습관, 식습관, 취침 습관 등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자에 대한 맞춤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과 주위 분들의 조언을 듣습니다.


다음은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정확하게 제때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세밀히 메모합니다. 또한 대상자 개인의 성격, 가족관계, 환경 등도 체크하여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합니다. 이 모든 것이 대상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필수 요소이며 저희들의 역할입니다.


Q. 그렇군요. 가족의 입장이 되어서 세밀히 서비스를 제공하시는군요. 외짝 노인들의 경우 정서적으로 불안한 경우가 있을 수가 있는데 이분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 같은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최숙자(원장)

정서적인 안정이 노인분들한테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회참여의 형태로 문화 생화, 여가생활, 가족과의 연대감 형성, 대상자와 서비스 제공자와의 관계 설정 등으로 끊임없이 외로움을 벗어나서 사회관계망, 사회 공동체, 울타리 공동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용하지만 가능한 본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도합니다.


가족, 지인 간의 대화도 주기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상자 본인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럼으로 인해 인지능력의 저하 속도를 지연시키고, 활력을 불어넣게 됩니다.


Q. 국가나 자치단체의 노인복지 서비스를 위임받아 현장에서 제공하시면서 개선할 점이나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김영범(사회복지사)

제도 시행 후 13년이라는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완하고 개선하여 복지의 질을 높이는 데는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임업무를 관리, 보고하는 측면에서는 아직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든 업무를 서류로 기록해야 하고 증빙해야 하다 보니 현장에서 대상자들을 돌보는 시간을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전념하기 위해서는 일부 개선할 점이 있다고 봅니다. 종사자들이 서류 정리와 관련하여 보다 간편한 제도 도입을 통해 부담감을 덜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군요. 서비스 위임자로서 당연한 조치들이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되네요. 노인복지에 대한 바람직한 지역 모델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장은정(요양보호사)

출산율 저하와 의료 서비스와 체계의 발전으로 인해 고령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국가의 노인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위임업무가 대폭 증가할 것이며, 이로 인한 정부의 부담도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이를 지역사회가 전문기관, 정부 지자체 등과 협업하여 해소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될 것입니다.


일 예로 실버홈 제도 도입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각 마을마다 마을회관이나 노인회관 등을 활용한 공동 취사, 공동생활로서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마을 단위의 노인복지를 실시한다면 지금보다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노인복지 문제를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을 단위의 서비스가 효율적인 이유는 이미 대상자와 제공자 간 인간관계가 형성되어 있고, 개인의 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가족들 간의 관계 형성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런 복지 시스템은 마을 단위의 공동체 형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생략)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은 사회 전반적인 합의와 정부 재정의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할 것인데, 어려운 과제다. 오늘 최일선에서 노인복지를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나도 좀 더 노인복지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었다. 바쁘신 시간 할애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면서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 및 전달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더보기)

글. 곱다실팀(사일림& 이정구 기자)

사진. 곱다실팀(사일림&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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