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개 기업으로 본 임금격차

안녕하세요, 카우레터💌의 디에고 & 엘리입니다.

우리가 막연하게 알던 사실, 데이터로 보면 🤔예상과 얼마나 같고 또 다를까요? 이번주는 데이터로 추적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수도권의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데... 지방 떠난 소녀들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요? 성별 간 임금격차를 분야별/기업별로 바라본다면? 중국인의 📛이름, 시간이 흐르며 유행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숫자 속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한국 인구의 절반은 각각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거주합니다. 서울에 사람이 몰려들수록 지방은 소멸하고 있죠. 고향을 뒤로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경향신문>은 강릉과 고창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소녀 65명의 행방을 수소문합니다. 대학에 진학하고, 직장에 취직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추적하죠. 소재가 파악된 52명 중 29명,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같은 비수도권이라도 상황은 완전히 다른데요. KTX 개통으로 관광객이 밀려드는 강릉은 이제 전출보다 전입이 많습니다. 반면 고창의 인구는 6만명 이하로 떨어졌죠.

"카페 아니면 공무원"이라는 자조가 유행하는 현실. 오늘도 청년들은 기회를 찾으려 고향을 떠납니다. 😢

1만개 기업의 임금격차, 일일이 알아봤더니 (Bloomberg)

한국의 💵임금격차(중위소득)는 32.5%. 남성 노동자의 임금이 100원이라면 여성 노동자는 67.5원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OECD 국가 중 가장 차이가 크죠. 임금격차에는 분야별로 임금이 다르고, 근속 연수 등 다른 변수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을 일일이 살펴보면 어떨까요?

그래서 <Bloomberg>는 🇬🇧영국의 기업 9,626개를 전수 조사했습니다. 250인 이상의 영국 기업은 2017년부터 남성, 여성 직원이 받는 보상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죠.

한국과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여성보다 남성의 임금이 높습니다. 부문별로 차이도 두드러지는데, 특히 금융 및 보험 분야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25% 더 높았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Bloomberg>는 각 산업의 노동자를 4개의 소득 구간으로 나눠 비교합니다. 가장 급여가 높은 4분위에서 여성이 50%가 넘는 산업은 22개 중 단 3개뿐이네요. 😯

끝나지 않은 코로나... 백신 의무화의 허점 (Politico)

미국의 바이든 정부는 💉백신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려 합니다. 대기업 노동자, 보건의료 종사자, 연방정부 직원 등이 대상이죠. <Politico>가 정책의 효과와 한계를 짚었습니다.

100인 이상인 기업의 접종률은 분명 올라가겠죠. 반면 노동자 3명 중 1명은 100인 미만 사업체에서 일하기 때문에 여전히 사각지대에 남습니다. 공화당의 반대는 바이든 대통령의 또다른 고민거리죠.

➕<Reuters>는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19 Q&A를 준비했습니다. 델타 변종이 퍼지며 어린이 확진 사례가 늘고, 5~11세를 위한 백신 긴급사용도 논의되고 있죠.

확진자 중 어린이의 비율은 지난해 4월 2.6%에서 현재 26.7%로 급증했습니다. 다만 델타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더 높지는 않네요!

개척자 혹은 침략자... 점점 지워지는 그 이름 (WP)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미국은 그의 이름을 수도, 워싱턴 D.C (District of Columbia)에 남겼습니다. 하지만 콜럼버스의 이름이 역사책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데요⁉️

미국 전역의 학교, 건물, 도로, 강과 ⛰️산 등 콜럼버스의 이름을 딴 장소는 6천개 이상. 다만 2018년부터 최소 40개 이상의 기념물이 철거됐습니다. <WP>에 따르면, 지금은 약 130개가 남아 있죠.

콜럼버스는 미국의 🗽독립 과정에서 통합의 상징으로 추대됐어요. 반면 원주민 학살 등의 이유로 비판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Bloomberg>의 분석처럼 '원주민의 날'을 기념하는 도시가 70개 이상인 만큼, 콜럼버스라는 이름은 앞으로도 논쟁의 중심에 서 있을 겁니다.

📌신유진 그래픽 리포터님, 소원영 연구원님의 이름이 보이네요!

2억2천만 분의 1... 이름에 담긴 시대정신 (Kontinenalist)

평생 쓰는 우리의 이름, 그 속에는 어떤 의미가 담겼을까요? '이름 DB'를 만들어 살펴본다면?

<Kontinentalist>는 한자 이름에 주목해요. 14,872개의 한자로 만들 수 있는 이름의 조합은 2억2천만 개 이상입니다. 1930~2008년에 태어난 🇨🇳중국의 한족 12억명의 성과 이름을 조사했어요.

성별에 따라 이름은 얼마나 다를까요? 과거 남성의 이름엔 뜻(志), 🔤글(文) 등이 눈에 띄는 반면 여성에겐 구슬(玉), 🌸꽃(芳) 등을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근대화 이후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며 새벽(晓), 글(文) 등이 두드러지네요.

10년 단위의 인구 코호트로 볼 때, 중국인의 이름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요? 이름으로 보는 중국의 시대정신은요?

🏆 오늘의 눈에 띄는 쏘프라이즈 질문

데이터를 사랑하는 분들을 위한 안전한 공론장 프로젝트 alookso! 이런 질문들은 어떠세요?

🧑‍🤝‍🧑 한국은 난민을 어느 정도나 받아들여야 할까요?

🚋 생활이동 데이터, 자유롭게 분석해주세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데이터에 대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datalook 토픽이 새로 생겼어요!🎉 출처가 확인 가능한 데이터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환영하니, 많관부!

🐄지난 카우레터 다시 보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