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관련주로 새롭게 떠오르는 국내 기업이 있습니다. - 효라클

· 하락장 이후에는 어떤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는지 분석해보았습니다. - 강환국

처참한 결과죠. 2008년 11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주가지수는 50% 이상 올랐는데, 왜 이 종목은 -12%에서 최대 -23%까지 손실이 있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이런 종목들은 하락장에서 주가지수가 55% 정도 하락할 때, 90%, 95%가 빠졌는데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무섭게 빠진 겁니다. 

즉, 각 종목을 대표하는 기업이 사업을 제대로 못 해서 적자가 확대되고 조만간 망할 것 같으니까 주주들이 주식을 무섭게 팔아서 주가가 작살난 겁니다. 실제로 이런 기업들은 2009년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파산하거나 상장폐지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돈을 잘 벌고 부채가 별로 없는 기업은 당연히 망할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다행히 상장기업은 분기마다 재무제표를 공개할 의무가 있어서, 상장기업 중 당분간 망하지 않을 기업을 찾는 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아래의 조건을 충족한 기업은 최소한 1~2년 내로 파산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말 그대로 기업에 얼마나 부채가 많은지 가늠하는 지표입니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자산이 있고, 자산은 자본(내 돈)과 부채(남의 돈)로 나뉘게 되는데요. 예를 들면 제가 은행에서 빌린 4억 원으로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면, 저는 자산 10억 원, 자본 6억 원, 부채 4억 원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부채비율은 4억 원(부채) ÷ 6억 원(자본) × 100 = 67%이죠.

부채비율이 100% 이하라면, 자산에서 자본이 부채보다 더 많다는 겁니다. 위의 사례로 계산하면 자산 10억 원, 자본 5억 원, 부채 5억 원일 경우 부채비율이 100% 예요. (5억 원 ÷ 5억 원 × 100 = 100%) 자본이 그보다 더 많으면 부채비율은 100% 이하로 감소합니다.

파산은 부채에 대한 이자나 원금을 못 갚았을 때 발생하는데요. 이런 식으로 자본이 많은 기업은 단기적으로 위기에 처해도 그 자본을 담보로 다른 대출을 일으키거나, 자본 일부를 팔아서 부채를 상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산할 가능성이 작아지죠. 

기업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서 팔면 매출이 발생합니다. 그 돈으로 직접비용, 간접비용, 이자, 세금 등 각종 지출을 한 후 남는 돈을 순이익이라고 하죠. 순이익이 0 이상이면 ‘흑자’, 0 이하면 ‘적자’라고 합니다. 당연히 돈을 벌어서 흑자를 내는 기업이 파산할 가능성이 작아집니다. 

순이익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말 그대로 ‘흐름’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순이익과 실제로 들어오는 현금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기업에는 순이익도 중요하지만, 그 순이익이 실제로 현금으로 환산되는지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재수 없는 상황이 생길 경우(...) 기업이 흑자를 내고도 파산할 수 있습니다. 흑자도산이라고 하죠. 이런 기업에 투자하고 싶지 않다면, 기업의 순이익뿐만 아니라 현금흐름이 0 이상인지도 함께 봐야 해요.

3개 파산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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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최하위 수익률 종목의

상승장 초기 수익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죠? 100개 종목에 분산투자를 했다면 무려 104.8%를 벌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로 찾아본 자료입니다. 중요한 부분에 표시를 해두었어요.

삼성전자가 내년이나 내후년에 갑자기 파산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물론 이 세 개 지표를 위반한다고 해서 기업이 당장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은 부채비율이 100%보다 좀 높다고 파산할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재무상태가 안 좋아도 어디선가 다 대출을 받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