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름달
2021.11.19  8호

관악뿌리재단 10월 후원해주신 분들
강욱천 강인남 고석군 곽충근 권길성 권영주 구명숙 김민수 김병삼 김성연 김수정 김숙희 김순복 김심지 김재필 김정만 김진구 김찬휘 김한수 김향미 김현수 김혜정 김홍석 나호정 남상기 남상덕 남일 문복남 박상원 박승한 박영환 박윤희 박재준 박정란 박정열 박희선 배문호 배홍일 백성원 백영희 (사)주거복지연대 서인호 송상윤 송유정 송재혁 신우호 신장식 안국환 양승호 엄덕수 엄은희 염수진 염형철 우윤정 유해신 유현만 유효진 윤소진 윤채영 이강혁 이규엽 이기중 이동수 이동열 이동혁 이명애 이병모 이상후 이성만 이성찬 이순녀 이승배 이영우 이용민 이월녀 이종환 이주형 이지연(임준구)이청호 이현주 임명휘 임성규 임장균 정보영 정유미 정이윤 정은진 정춘규 조계성 조순실 주무열 진원식 천경희 최강종 최윤정1 최윤정2 현은주 (주)일터인테리어 (주)피플앤컴  한광섭 한영현 한재랑 한황화 허기회 허인숙 형동선 홍문기 홍선

정기회비/정기후원 신청 (10월 20일-11월 15일까지)
김승기 제준오 박성열 박정열 배지용 이현구님 정기회비 신청해주셨습니다.
고미선 김서형 김성연 김동빈 전재일님 정기후원 가입해주셨습니다.

기부자클럽 '다선'
관악교회 김승기 김용균 김향미 김현수 김혜정  나효우 남상덕 박승한 박정수 
서인호 우윤정 이주형 홍선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누락된 분들은 연락부탁드립니다. 02-6338-7500
매월 19일, 관악뿌리재단 새로운 인연을 맺는 날입니다. 

튼튼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 우리 함께 '일구자'  더 많은 분들과 연결하기 
정기후원 확대 '1구좌'  코로나 19 보다 더 강력한 공익활동 19로  
세상을 이롭게 매월 19일!! 관악뿌리재단과 함께하는 날입니다

1. 매월 19일, 관악뿌리재단을 소개하고 함께하자. 지인들께 권유하는 날입니다. 

2. 매월 19일, 보내드리는 관악뿌리재단 소식지 함께 전달해주세요.

3.  후원회원이신가요?  후원회비 증액 동참도 환영합니다.

사진제공  임록수 관악주민
우리 모두 요청합시다

모금교육을 받을 때 강사님들이 모금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요청하라라고 말한다. 요청하라! 요청하라! 요청하라! 그런데 이게 참 쉽지가 않다. 몇 차례의 요청거부를 겪게 되면 더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내가 설득력이 부족했던 것인가? 아니면 모금제안의 준비가 부족한 것인가? 등등..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게 된다.
 
관악뿌리재단을 만들기 위해 지난 과정을 뒤돌아본다. 201721, 6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관악지역에서 20년 이상 관악지역과 함께 하며 지역운동에 함께 몸담았던 사람들이다. 활동분야나 거점이 달라 속속들이 알지는 못해도 지역활동을 하면서 서로 알던 사이들이었다. 그리고 지역의 단체나 기관에서 실무자로 활동하는 것이 간단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지역활동의 선배들로서 후배들이나 단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모색하였다. 지역재단들을 방문하여 배우고, 모금교육을 받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았다.
 
2017년과 2018년 관악뿌리기금 모금행사를 2차례 진행하였다. 잘될까? 해낼 수 있을까? 다행히 모금행사는 잘 진행되었고 많은 경험을 얻게 되었다. 2019년은 모금단체를 만들기 위해 회원을 모집하고 설립기금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과 성과에 힘입어 2020629일 관악뿌리재단이 창립되었다. 그리고 15개월이 지나고 있다. 창립 후 코로나 상황에도 2차례의 모금행사와 모금교육, 배분사업 등 많은 활동이 전개되었다.
 
최초로 뜻과 의지를 모았던 6명은 지금도 재단의 이사등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리고 지난 활동 속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고 모금활동의 동지가 되었다. 여기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관악뿌리재단의 커다란 울타리가 만들어졌다. 이제부터의 고민은 재단이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102분의 회원과 50여분의 후원회원, 그리고 14명의 이사님들과  2분의 감사님
3개 분과위원회의 위원님들이 모두의 함성으로 요청하고 요청하고 또 요청해서 
관악뿌리재단의 모금역량이 한껏 강화되면 좋겠다. 우리 모두 함께 요청합시다.

남 상 덕 (관악뿌리재단 이사장)
11월의 공익활동가
두문불출 작가생활 중에 
길고양이 밥주다가 인생2막을
시작한 박용희입니다.
 
일하시는 곳또는 마을과고양이 가 궁금합니다.
서울시 관악구 난향9길에서 길고양이 밥도 주고마을과고양이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길고양이로 인연을 맺은 우리자리사회적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었는데사회적기업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 중에 2019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에 선정되어서 주식회사 마을과고양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현재 우리자리사회적협동조합과 마을과고양이 둘 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을과고양이는 길고양이 인식개선과 공존을 목표로 문화예술을 통한 길고양이 인식개선 교육,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길고양이 관리용품과 길고양이를 모델로 만든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난곡로2662그리고가게라는 작은 상점을 얻어서 문화예술 수업을 준비 중입니다. 길고양이로 인연을 맺은 문화예술 강사 김진영 선생님과 함께 주민들과 대면하며 예술이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박용희대표님께서 활동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20156월 어느 새벽, 웹툰 스토리 작업을 하며 밤 새며 일하다가 아기고양이를 데리고 온 엄마 고양이가 우는 소리를 듣고 북어포를 물에 헹궈서 준 것을 시작으로 7년째 길고양이들 밥을 주고 있습니다. 길고양이의 삶과 고양이의 습성을 잘 몰라서 책을 사서 읽고, 인터넷을 뒤지며 고양이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알아본 길고양이의 삶은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세상 어디에나 마을이 있고, 어느 마을에나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친근하게 생각하지만 고양이는 우리 땅에서 흔하게 본지 50년이 안 된 동물입니다. 이집트, 터키, 인도 등 따뜻한 나라가 기원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바다를 건너올 수 없으니 사람이 옮겨와서 이 땅에 살게 된 것이겠지요.
사람이 키우고 정들이다 사람이 버려서 길에서 살게 되는 고양이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 고양이들이 집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 길에서 사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호의를 가진 사람보다 악의를 가진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 30년이라는 수명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서 1년도 못살고 죽는 고양이가 많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궁핍하게 살아가는 길고양이와 제 삶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길고양이를 소외된 이웃으로 생각하고 함께 살아갈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가진 게 없고 힘이 없다보니 가난과 폭력에 노출된 삶을 살아가는 길고양이의 삶이 개선된다면 같은 곳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의 삶도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사람도 동물도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을 꿈꾸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도시 안 반려동물, 길고양이, 만나는 주민과 동네가 궁금합니다.
저는 난향동에 살고 있습니다. 난향동에서도 국회단지라고 불리는 산동네예요. 주택지로 개발되어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이 50년이 채 안되었대요. 3층 이하의 벽돌건물이 많은 곳이고 3대를 이어서 함께 사는 가족도 많다고 합니다. 목골산 둘레길이라서 매일 주민들이 산책하며 마주치면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 소박하고 따뜻한 마을입니다.
 
활동하시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일 소개해주세요.
 좋은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좋은 일이 주로 기억나는 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같이 이사 온 후배들뿐이던 난향동이 이제는 누구나 마주치면 인사하는 곳이 되었고, 좀 더 넓게 난곡까지 걸어가면서 인사하는 분이 많아진 것이 참 신기하고 마음 따뜻한 일입니다.
 2021공동체모임활성화지원사업으로 꽃할매교실을 운영했습니다. 난향동 할매들을 모시고 미술 수업을 하는 사업입니다. 참여한 할머니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계속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셔서 사업이 끝난 후에도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두 분의 할머님이 그림 모임을 만들어서 화요일마다 그림을 그리러 마을 사랑방으로 나오십니다. 여러 일이 있어서 바쁘고 힘든 시기이지만 너무 즐거워하셔서 재료를 준비하고 강사를 초빙하거나 제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겪은 안타까운 기억은 평소에 길고양이를 안쓰럽게 여기고 다정하게 대하던 이웃이 폭언을 퍼부었던 사건입니다. 오랜만에 마주쳐서 반갑게 인사를 했더니 고양이 밥 좀 주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며 인상을 쓰시더라고요. 전에 불편함을 호소한 적이 없고 오히려 길고양이들에게 관심갖고 안부를 묻던 분이라 당황하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최근에 차를 새로 샀더라고요. 하필 그분이 주차하는 곳에 전깃줄이 지나가고, 길고양이 밥을 먹은 새들이 올라가 앉아서 똥을 싸는 것이 거슬린 것입니다. 아끼는 새 차가 새 똥으로 상할까봐 오랜만에 얼굴을 본 
저에게 연이어 폭언을 퍼붓고 가시더라고요.
다른 지역 활동가들에게 말하니 비슷한 일이 많았습니다. 새로 차를 사는 분들을 위해 차량 커버를 제공하는 기획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용희 대표님께서 생각하는 공익활동이란?
공익활동은 말 그대로 사회전체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공익활동가로서의 인터뷰를 한다는 말을 듣고 제가 하는 일이 과연 공익활동가의 일인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 불편한 것, 제가 느끼기에 아프고 힘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 알아보고 
움직이고 있는데 공익활동이라고 말해도 되는 것일까 하고요.
저는 어떤지 몰라도 난곡에는 많은 분들이 공익을 위해 활동하는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있습니다.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며 에너지자립과 재활용을 실천하는 모임, ‘에너지반딧불의 김숙희님, 난곡 상권과 주민들의 소통을 고민하는 난곡생활상권의 이현희님 같은 분들을 보며 감탄하며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또는 도시 생물체와 함께 하는 공익활동에 대해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관악산 근처에 살다 보니 원래 동물과 식물들의 삶을 인간이 파괴하고 살아간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많은 나무와 풀, 꽃이 자라고 수많은 새들이 지저귀며 날아다니고 이름을 알 수 없는 벌레들이 우는 소리도 들립니다. 원시림을 파괴하고 주택가를 짓고 살아가는 우리를 동물이나 식물들이 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환경을 누리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사람은 동물을 키우다가 버려서 길고양이로 만들고, 산에 버려서 들개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켜야 하는 야생화나 식물을 산에서 캐와서 내 화단에 심고 자랑합니다. 도시화 된 지역의 생물체는 사람에 의해 그 삶이 결정되고 바뀌는 것입니다.
다른 생명체를 대하는 태도가 힘없는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프면 상대도 아프다는 것을 생각하며 살아가면 다른 사람만 보호받는 것이 아니라 나도 다른 사람에게 보호받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뿌리재단에 대한 활동가로서, 또는 개인적으로 거는 기대가 있을까요?
동가는 자원봉사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계기든 나 외의 다른 사람이나 삶에 관심과 호의를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과 활동이 많아지면 혼자 고립되어 고통받는 이웃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든 생명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웃을 향해 내미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손을 내가 나를 돌보지 못할 때 나에게 다가오는 이웃의 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마을과 고양이 또는 길고양이가 궁금하면 어디로 연락하면 될까요?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난향955 101
전화번호 : 010-9717-0955

사회적협동조합공동체관악(이사장 이달성), 관악사회적기업네트워크
(대표 김철), 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 업무협약을 진행했습니다.
2021년 활동가복지를 위한 동행과 함께 든든한 뿌리내림사업
13개 단체의 17명의 활동가를 지원합니다.

관악주거복지센터를 소개합니다.
정두영 (관악주거복지센터장)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주거안정의 욕구를 가진 시민을 대상으로 상담과 주거지원 서비스를 수행하는 주거복지 전문기관입니다.
관악주거복지센터는 총 5명의 주거복지 활동가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센터장 1, 팀장 1, 활동가 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주거복지센터는 서울시 지자체 총 25개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운영단체가 SH인지 비영리단체인지에 따라, 지역별로 그 지역의 주택 및 저소득층의 분포에 따라 활동내용의 차이가 있습니다

관악주거복지센터는 주거가치재로 인식하고, 지역주민의 주거권향상을 위해 정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위하여 구청, 종합사회복지관, 정신장애지원센터, 금융복지상담센터, 장애인단체, 사회적기업, 사회주택, SH·LH와 같은 다양한 영역의 분야별 단체와 함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3년에 한 번씩 주거취약계층의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실태조사 결과 관악구에 필요한 주거정책을 구청에 제안하기도 합니다. 화재나 가정폭력 등 당장 오갈 곳이 없어 어려움이 있는 주민을 위한 긴급주택을 20호 운영하고 입주자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또한 주거복지 및 사회복지 정책에 대해 잘 모르는 주민들을 위해 주거복지에 대한 교육을 기획하여 진행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이 분들의 삶의 무게가 얼마인지 감히 알지는 못하지만상담할 때 작은 부분이라도 세심하게 들어드리고자 노력합니다
관악주거복지센터에 오시는 분들은 임대주택 정보가 궁금해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주거로 인한 어려움이 있어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사를 가야하는데 보증금이 부족하거나 임차료가 체납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사실 보증금도 200만원~ 500만원정도 지원해드리면 당장의 위기는 막을 수 있을 만큼 경제적인 상황이 열악하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경제적인 상황이 열악한 이유들이 있으실텐데요, 주로 실직이나 의료비지출이 많아져서 수개월에서 수 년 동안 끙끙 혼자서 앓다가 결국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십니다. 저희는 이 분들의 삶의 무게가 얼마인지 감히 알지는 못하지만, 상담할 때 작은 부분이라도 세심하게 들어드리고자 노력합니다. 이것을 상담 시 정서적 지원이라고 하는데요, NPO단체에서 운영하는 복지단체가 아닌 동주민센터나 SHLH같은 공기업에서는 이런 정서적 지원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와 상담하시는 주민분들은 크게 지원을 받지 않으시더라도 마음의 위로를 받고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시곤 합니다. 어디에도 이렇게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는다고요. 현실도 팍팍한데 말이죠.

하나의 사례에서 정책으로 연결되고 더 많은 주민이 안전하게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이 과정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긴급주택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15년 영유아 자녀 2명을 키우는 4인가족이 화재사건으로 인해 거주하던 전세임대주택이 전소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때 저희가 3개월 월세지원을 하고 임시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긴급조치를 취했는데요, 문제는 전세임대주택이 전소되는 바람에 LH에서 그 집의 수리비를 세입자에게 전액 청구하였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액수가 그 전세보증금과 맞먹었습니다. 저희는 사례관리를 통해 다른 법률자원등을 연계해드리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연락이 끊겼고 결국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으로 종료됐습니다. 그 때 제도적으로 두가지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첫째는 긴급하게 지낼곳이 필요한 분들에게 단기임시거처를 제공하는 것이고 둘째는 그 집에 있는동안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밀착 사례관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부터 해외사례와 지역사례를 탐방하고 공부하며 준비를 했었고, 2017LH에서는 장기미임대주택 해결방안이 필요한 것을 확인하고 저희가 긴급주택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래서 LH는 집을 제공하고, 관악구청의 예산으로 집수리를 하고, 저희는 그 집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사례관리를 하며 현재까지 총 20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시 운영체계에서는 유례가 없던것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었구요, 현재 이러한 형태가 각 자치구마다 최소 1개이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16개 지자체에 있는 지역주거복지센터의 민간위탁을 철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모든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십 수년 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해 온 사회복지사들과 어떠한 소통도 없이, 합리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00여 명의 사회복지사는 정리해고 대상이 되었고, 그동안 주거문제로 어려움에 놓인 주민분들을 위한 (21년기준) 월평균 13,000여 건, 연간 156,000여 건의 모든 상담·복지자원연계·주거비지원·임시거처 및 긴급주택 운영·권리옹호 등의 활동과 주거복지 실태조사·정책제안·주거복지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이 일순간 중단되거나 아예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SH는 공기업으로 주 사업 목적은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관리입니다. 과연 SH에서 복지사업을 민간단체처럼 진행할 수 있을까요? 이 모든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주민들 곁에서 주민들의 삶을 지켜운 소중한 공익활동!!
관악주거복지센터를 주민들과 함께 지키면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근거없는 16개 지역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철회 방침을 중단하라!!
 목소리를 모아주세요.
 
관악주거복지센터
주소 : 서울시 관악구 중앙216, 1(중앙동
        서울시 관악구 신림로1977 스타하우스 1(대학동)
연락처 : 02-875-3197(중앙동), 02-877-3196(대학동)
책임자 : 관악주거복지센터 정두영 센터장 / ()관악주민연대 정은진 이사장
홈페이지 : www.pska21.or.kr

관악뿌리재단 지난이야기 보기
4월 잎새달  공익활동가도관악뿌리재단도넉넉한 푸르른 숲으로 자라자
5월 푸른달 이야기  고향 만들기
6월 누리달 이야기   작은 연못 관악뿌리재단
7월 견우직녀달 이야기  또 다른 생태계
7월 견우직녀달 이야기  또 다른 생태계
8월 불타오름달 이야기  뿌리를 든든하게
9월 열매달 이야기  뿌리재단이 주는 것
10월 하늘연달 이야기  내가 남기고 싶은 유산
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   I   gfund2020@gmail.com  I   관악구 중앙2길 1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