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니즘”은 “연구 대상으로서의 도시, 도시의 체험, 설계와 계획을 통한 도시의 변화 모두”를 뜻하며, “도시화의 과정과 산물에 대한 경험이자 연구이자 개입”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은 녹색 장식술을 반복하거나 낭만적 복고주의로 회귀하던 세기 전환기의 도시설계와 조경에 새로운 담론과 실천적 변화의 가능성을 던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모호함과 실체 없음이라는 비판이 공존했던 것도 사실이다.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이 선택했던 이론적 지향과 그 분야사적 맥락을 일관성 있는 논리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성과와 잠재력에 대한 면밀한 토론을 다시 초대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