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IT "우리 결혼했어요": ⑴ 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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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THELESS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월 4주차 뉴스레터

목차 💌

핀테크: 금융, IT와 사랑에 빠지다
함께 봐요:) 새로운 대출 문이 열릴까요? 'P2P 금융'

이전 뉴스,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지난 주 뉴스레터 다시 보기)

아직 제 주변에 완전한 채식주의를 선언한 친구는 없어요. 하지만 다들 의식적으로 채식을 하려는 노력을 하기는 하더라고요. 고기를 먹는 횟수를 줄이고, 채소 섭취량을 늘리는 식으로요. 완전한 채식을 실천하는 일은 정말 어렵겠지만, 저 정도의 채식이라면 저도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고기가 여전히 너무 맛있다는 게 문제지만요…😂

채식이 저런 장점이 있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롯데리아에서 대체육을 사용한 햄버거를 먹어본 적 있어요. 맛이 원래 제가 알던 고기랑은 조금 달랐어요. 그래도 햄버거 소스랑 다른 토핑 때문인지 못 먹을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먹으면 진짜 고기처럼 보였어요. 무엇보다 생김새가 진짜 고기랑 비슷해서 놀랐던 기억이 나요!

💸금융의 혁신적 변화📱

금융, IT와 사랑에 빠지다 ─ 핀테크 Ver.

금융업에 IT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요.

'핀테크'라는 용어가 심심치 않게 들릴 정도니까요.

(1) 핀테크가 뭔데? 🤔

‘핀테크(fintech)’는 이름 그대로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말해요. (금융위원회 금융용어사전)

테크핀과 헷갈릴 우려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2) 테크핀은 또 뭐야? 너무 헷갈려……!! 😮

테크핀은 다음 뉴스레터에서 다룰 내용인데요.

미리 살짝만 말하자면 '테크핀(techfin)'은 기술(technology)과 금융(finance)의 합성어를 말해요.

어, 그럼 '핀테크랑 같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앞에 있는 단어가 메인, 뒤에 있는 단어가 추가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즉, 핀테크는 기존 금융회사가 IT 기술을 도입한 것이고 테크핀은 IT 회사가 금융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번에 제대로 다뤄볼게요!😊

(3) 핀테크가 어떤 건지 알고 싶어! 💡

단순히 금융과 IT기술이 융합했다고 표현하면 이해하기 어렵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볼게요.

금융에 융합되는 IT기술은 모바일, SNS, 빅데이터 등이에요.

대표적인 사례로는 모바일뱅킹과 앱카드를 들 수 있어요.

'어, 모바일 뱅킹은 예전부터 있었는데요?' 하는 분들 분명 있을 거예요. 맞아요. 금융과 IT기술의 만남은 예전부터 서서히 이루어졌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러한 양상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금융 거래 내역이 없는 소비자에게 무슨 색을 좋아하나요?', '비 오는 날 부추전을 먹나요? 파전을 먹나요?'라는 질문들로 사용자 취향과 심리 상태를 파악해 신용도를 예측, 평가하는 서비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인터넷 활동 내역을 바탕으로 대출 이자율을 계산하는 서비스
페이팔의 사기거래탐지(FDS) 기술 (ex. 서울에서 사용된 카드가 한 시간 만에 뉴욕에서 사용되었다? 이 경우, 이를 이상 거래로 판단하고 추가 인증을 요구하는 방식)
중간에 금융 기관을 끼지 않고 고객에게 돈을 빌려서 다른 고객에게 빌려주는 P2P금융업

등 핀테크에는 다양한 형태가 존재해요.

(*용어로 보는 IT / 블로터)

(4) 핀테크가 발전하면 뭐가 좋은데? 💲

첫째, 사용하기 쉽고 금융 거래가 간단해요.

둘째, 중간수수료가 없어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앞서 핀테크 사례로 제시한 'P2P금융'이 여기에 해당해요. 중간에 은행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비교적 저렴하거든요.

셋째,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거에요.

넷째, 디지털 특성상 특정 지역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

(5) 우와~ 그럼 핀테크는 무조건 좋은 거 아니야?! 🤗

'맞아요!'라고 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건 아니에요. 완벽하고 편리해 보이기만 하는 핀테크에게도 단점이 있거든요.

첫째, 기존 은행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돼요. 만약 해킹이 발생한다면? 전 세계로 고객의 데이터, 소비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거든요.

둘째, 디지털 기기를 소유하지 않거나 디지털 문화가 친숙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사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어요.

디지털 문화가 연령, 계층을 불문하고 점차 확산됨에 따라 두 번째 문제보다는 첫 번째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고 느껴져요. 굳이 핀테크가 아니더라도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로 옮겨감에 따라, 보안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Job? 나는 핀테크 전문가가 될거야!>)

(6) 기업들의 핀테크 도입 사례들이 궁금해! 🔍

현대·기아자동차: 핀테크·은행과 협약한 커넥티드카 금융상품 개발에 나섰어요. 커넥티드카란 '개발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IT 용어사전)'을 말해요. 쉽게 말하면 자동차 내에서 와이파이, 핫스팟 등을 이용해서 실시간 길 안내, 영화 스트리밍, 통화, 차량 점검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거예요. 해당 금융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핀테크 '핀다'는 금융 중개 채널을 활용한 고객 유치 및 고객 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등을 수행한다고 해요. '하나은행'은 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및 대출 금리 데이터 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고요.

토스-타다: 핀테크 기업 '토스'에서도 현대·기아자동차처럼 핀테크와 모빌리티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높다고 판단했나 봐요. 모빌리티 기업 '타다'를 인수했거든요. 실제로 해외에서는 모빌리티 플랫폼과 핀테크 서비스의 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보험, 대출, 신용평가를 할 때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하기도 하고요. 모빌리티 앱에서 결제, 쇼핑, 예약, 배달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 같아요.

BNK경남은행: 핀테크 사와 함께 협력하여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친화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섰어요. 은행과 핀테크가 시장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가운데,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발휘를 도모한다는 것이 인상 깊은 사례에요.

이 외에도 정말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서비스와 핀테크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금융상품/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어요. 핀테크 도입,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는 거죠.

(7) 핀테크는 지금... 💥

전 세계 700여 개가 넘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핀테크(fintech)에요. 또, 핀테크는 스타트업 분야 중에서도 글로벌 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따라서 앞으로 핀테크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요.

전세계적으로 핀테크 열풍이 불고 있어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이 된 거죠. 미국, 중국이 핀테크의 선두를 달리고 있고 영국과 브라질이 그 뒤를 따르고 있어요. 특히 브라질이 무서운 기세로 핀테크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고요.

우리 나라는 해외 국가에 비해 금융업에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규제를 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러한 규제들은 해외에 비해 국내 핀테크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부작용의 가능성을 안고 있죠.(실제로 이러한 우려로 인해 국내 핀테크가 해외에 비해 성장 속도의 차이가 있었고요.) 따라서 금융감독원에서는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 및 감독정책’ 보고서에서 '핀테크 기업에 중대 과실 없으면 검사 및 제재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향후 감독 방향을 소개했어요. 즉, 책임 있는 혁신에 방점 둔 자율 규제를 시행하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인 것 같아요.

(8) Nevertheless's Comment 💌

핀테크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점점 '현금 없는 사회'가 실현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핀테크가 발전할수록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요. 따라서, 일명 '핀테크 보안 경영'이라는 키워드가 화두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안은 아무리 대비해도 허점이 생기기 마련이라서, 과연 해당 문제에 완벽한 해답이 있을지 걱정돼요. 그래도 금융업에서 보안에 특히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다행이라 생각해요!

P2P금융, 온/오프연계 대출 플랫폼 등 핀테크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 기획은 무궁무진할 것 같아요. 또 어떤 새로운 핀테크 사업이 우리를 반길지 정말 기대돼요.

'핀테크 기업'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시각이 존재해요. (1) '핀테크 기업들'만 핀테크로 볼 것이냐, (2) 은행/증권사/금융회사를 모두 핀테크 회사에 포함해 생각할 것이냐 하는 거예요. 네버더레스는 '전자'의 시각을 갖고 있어요. 따라서 해당 뉴스레터도 그런 시각 하에서 작성되었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하단에 있는 의견 공유 버튼을 눌러 의견을 나눠주신다면 다음 뉴스레터에서 함께 나눠보도록 할게요!

(+) 더 생각해 볼 이슈 💢

핀테크는 전세계적으로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어요. 심지어는 북한에서도 핀테크를 도입했다면…… 믿어지시나요?! 북한에서 손전화기(a.k.a 휴대폰)으로 은행에서 발급된 전자카드를 사용해 충전, 결제할 수 있고, QR코드로 간편결제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핀테크를 이용한 탈세 범죄?: 핀테크를 역이용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요. 핀테크는 위치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죠. 이를 이용하여 역외 탈세를 저지른 거예요. 탈세 방식이 점차 교묘해짐에 따라, 핀테크 업체에서도 이를 방지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핀테크가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 그런데 경력직만 뽑는다?: 앞서 핀테크의 순기능 중 하나로 고용 창출을 언급했었죠. 그런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쟁사에서 경력직을 뽑아 오는 인력 쟁탈이 반복되면서 핀테크의 고용 창출 기능에 실효성이 제기되고 있어요. 실제로 금융업 취업자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고요. 과연 핀테크의 순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는 날은 언제일까요?

[읽을 자료] 핀테크와 경쟁하기 위한 은행들의 사전 준비, '디지털 채널 강화'

[읽을 자료] 핀테크 어플에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출처: Pixabay)

<함께 봐요:) 새로운 대출 문이 열릴까요? 'P2P 금융'>

앞서 언급한 핀테크 사례 중 'P2P 금융'에 흥미를 느껴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고 싶었어요. P2P금융의 경우, 해외에서 '렌딩클럽'이라는 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주목받았어요.

국내 P2P금융 기업 중 하나인 '렌딧'의 김성준CEO는 '1금융권은 금리가 낮지만 신용이 낮다면 대출받을 수 없다. 2금융권의 경우, 금리가 매우 높았다. 따라서 1, 2금융권의 간극에 중간지대가 사실상 없다는 점을 간파하고 사업 기회가 있다고 보았다'고 말했어요. (P2P 대출구조 보기)

국내에서는 P2P 금융법이 기존에 '대부업'으로 분류되었는데요. 1년 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a.k.a 온투법)이 시행되면서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제도권으로 재분류되었어요. 온투법의 시행으로 국내 P2P 금융 사업은 더욱 활성화되었고요.

다만, P2P 금융을 빙자한 유사 수신사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따라서 P2P금융을 이용하기 전에는 (1) 정식 등록된 업체가 맞는지(인터넷에서 온투법을 통과한 기업 목록을 확인할 수 있어요.) (2) 해당 업체의 공식 홈페이지가 맞는지(타인이 수신한 링크로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어요)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P2P 금융은 대출 단층을 완화하고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부담을 경감해주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해외에서도 P2P 금융 사업이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만큼, 국내 P2P 금융 기업들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네요! 😊

요즘 갑자기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어요. 보통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오는데, 이번에는 가을이 없이 바로 겨울이 돼버린 느낌이에요. 우리 나라의 자랑거리 중 하나였던 '뚜렷한 사계절'이 이제 점점 사라지는 걸까요? 기후 변화로 인해 환경의 심각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추운 날씨에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그럼 네버더레스는 11월 둘째 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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