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뿌리재단 (진우성)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관악청년 네트워크 (이강토)
저는 관악구에서 마을 활동가를 꿈꾸고 있는 관악청년 네트워크 (민관거버넌스/ 관악구청소속)코디네이터 이강토라고 합니다.
관악뿌리재단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강토
제가 2020년도에 신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띵동’ 사업에 참여했어요. 청년들이 직접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진행하는 활동인데, 처음으로 경험하는 마을 공동체, 마을 활동이었어요. 그래서 그 경험을 계기로 사회적 경제, 마을 공동체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요. 관련 분야에 취업도 해서 직장(중랑마을지원센터)을 다니다가, 관악구로 돌아와서 관악구 주민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관악뿌리재단
현재 하시고 있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이강토
‘관악청년네트워크’는 청년들의 구정 참여와 정책발굴을 위하여 관악구에 거주 또는 생활하는 청년을 공개모집하여 네트워크 위원으로 위촉하고, 관악구청과 함께 정책 거버넌스의 파트너로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관악청년네트워크’는 구와 시의 조례에 따라 구성되어있는 민관거버넌스 기구입니다. 특히 핵심 사업으로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제에 자치구제안형으로 참여자치구별 5억원의 예산을 편성합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정책참여를 다변화하고, 생활밀착형 청년정책을 발굴합니다.
제가 하는 역할은 관악청년네트워크 코디네이터로서 네트워크 위원님들의 정책제안 수립 과정을 돕고 민과 관이 함께 올바른 청년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중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관악구는 앞으로 전국 최초로 청년문화국이 신설되고 봉천역 인근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청년청이 준공됩니다. 앞으로 청년특별시 관악구에 걸맞는 청년정책이 발굴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악뿌리재단
활동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 궁금합니다.
이강토
아무래도 지난 7월 13일 수요일에 열렸던 ‘2022 관악 청년정책 토론회‘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관악구에서 110여명의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서 자신들의 얘기도 하고 관악구의 청년 정책 방향을 얘기를 나눴는데요. ‘공유 냉장고’부터 시작해서, 청년들이 직접 청년사업에 참여하는 방법, 관악구청의 청년 정책을 지역청년들에게 홍보하는 방법, 수험생을 지원하는 방법 등 다양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다양한 목소리들을 관악구청의 정책 사업에 녹여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관악뿌리재단
지역 활동하시면서 어떤 마음으로 활동하고 계시는지,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강토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기회는 많이 열려 있잖아요. 그런데 홍보가 부족하다는 느낌, 체감이 안 온다는 느낌이 늘 많아요. 그래서 조금 더 다방면에서 홍보가 잘 되도록 체감할 수 있는 청년 활동과 정책이 많이 생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활동하면서 제가 갖게 되는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관악구가 40.97%로 청년 인구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치구인데요. 그런 자치구에서 우리 스스로가 청년 정책을 만든다는 것에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고요. 앞으로도 네트워크 위원님(총 30명)들을 빛나도록 ‘달’과 같은 역할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