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달
2022.4.19  13호
관악뿌리재단 3월 후원해주신 분들
강욱천 강인남 강현용 고미선 고석군 곽충근 권길성 권영주 김동빈 김민수 김병삼 김병학 김서형 김성연 김수정 김숙희 김순복 김승오 김심지 김윤슬 김이슬 김의영 김재삼 김재필 김정만 김진구 김찬휘 김한수 김향미 김현수 김홍석  나호정 남상기 남상덕 남  일 문복남 박미향 박배균 박성열 박승한 박영환 박윤희 박재준 박정란 박정열 박희선 배문호 배지용 배홍일 백성원 백영희 (사)관악주민연대 (사)관악사회복지 (사)주거복지연대 송경용 송상윤 송유정 송재혁 신우호 신장식 심재근 안국환 양승호 엄덕수 엄은희 염수진 염형철 우윤정 유해신 유현만 유효진 윤소진 윤재민 윤채영 이강혁 이규엽 이기중 이동수 이동열 이동혁 이명애 이병모 이상후 이성만 이성찬 이순녀 이승배 이영우 이월녀 이은영 이은주 이인호 이종환 이주형 이지연(임준구) 이청호 이현구 이현주 임장균 장봉원 전재일 정보영 정시영 정유미 정은진 정이윤 정춘규 제준오 조계성 조순실 주무열  (주)일터인테리어 (주)피플앤컴 진원식 천경희 최강종 최윤정(관악) 최윤정 한광섭 한상삼 한영현 한재랑 허기회 한황화 현은주 형동선 홍문기 홍선

정기후원/특별후원 (2022년 3월 19일-2022년 4월 18일까지)
송경용님 정기회비 신청해주셨습니다.
김향란 박찬희 정경희 서윤기님 후원회원으로 함께해주셨습니다.
한재랑님 특별후원해주셨습니다.

기부자클럽 '다선'
관악교회 김승기 김용균 김향미 김현수 김혜정 나효우 남상덕 박승한 박정수 서인호 우윤정 윤민원 이승배 이주형 홍선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누락된 분들은 꼭 연락부탁드립니다. 02-6338-7500

4월이 오면...


어느덧 꽃샘 추위도 지나가고 따사로운 봄기운 가득한 4월입니다.
코로나로 몸도 마음도 지친탓인지 올봄 꽃소식이 더욱 기다려지고 반갑기만합니다.
가장 먼저 산수유가  얼굴을 내밀더니  뒤를 이어 목련 명자꽃  개나리 진달래  벚꽃에 자두꽃 살구꽃까지 그야말로  꽃들의 향연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네요.
이렇게 꽃내음 짙어지는 찬란한 4월이 오면  더욱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07년 한미FTA 반대를 온몸으로 외치다 우리 곁을 떠난 허세욱아저씨...
2014년 온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짓말처럼 침몰한 세월호, 그리고 304명의  희생자들...
적잖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크게 달라지지 않은 세상,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
다시는 이런 슬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해야 하는 건, 함께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는 연대의 마음일겁니다.

해마다
눈물로 꽃피는 4월이 오면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분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보낼 수가 없다_신경림

아무도 우리는 너희 맑고 밝은 영혼들이  
춥고 어두운 물속에 갇혀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밤마다 별들이 우릴 찾아와 속삭이지 않느냐 
몰랐더냐고 진실로 몰랐더냐고
우리가 살아온 세상이 이토록 허술했다는 걸
우리가 만들어온 세상이 이렇게 바르지못했다는 걸
우리가 꿈꿔온 세상이 이토록 거짓으로 차 있었다는 걸
밤마다  바람이 창문을 찾아와 말하지 않더냐 
슬퍼만 하지 말라고
눈물과 통곡도 힘이 되게 하라고 
올해도 사월은 다시 오고
아름다운  너희  눈물로 꽃이 핀다
너희 재잘거림을 흉내내어  새들도 지저귄다
아마도 우리는  너희가 우리 곁을 떠나
아주 먼 나라로 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바로 우리 곁에 우리와 함께 있으면서
뜨거운 열망으로 비는 것을 어찌 모르랴
우리가 살아갈  세상을 보다 알차게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을 보다 바르게
우리가 꿈꾸어갈 세상을 보다 참되게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을 아름다운 영혼들아
별처럼 우리를 이끌어 줄 참된 친구들아
추위와  통곡을 이겨내고 다시 꽃이 피게 한
진정으로 이 땅의 큰 사랑아


정 은 진(관악뿌리재단 이사, 사>관악주민연대 이사장)

4월의 공익활동가
'
서울청년센터 관악오랑
청년문화공간 신림동 쓰리룸
센터장 정성광입니다.

2019년에 관악구에서 만든 신림동 쓰리룸이라는 공간으로 시작해서, 2020년부터는 서울 청년센터 오랑사업을 받게 되면서 이름이 길어졌습니다.

신림동 쓰리룸은 1인가구 청년들에게 거실, , 서재, 작업장,  세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쓰리룸이었어요. 오랑 사업은 청년 정책 전달 체계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청년들이 청년 정책을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청년정책 상담과 청년정보 전달을 하는 사업들이 오랑사업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아요.


활동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학교 다닐때부터 인권단체에서 활동을 오래 했어요. 성소수자 인권단체를 직접 만들어서 운영을 하기도 했고요. 지금도 활동을 계속 하고 있어요. 졸업을 한 이후에 이제 돈을 벌어야 되는데 뭐를 할까 고민하다 기업에 여기저기 지원을 했었어요. 언론사에서 잠깐 인턴 활동도 하고. 그러다  좀 의미 있는 활동을 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친구가 신림동 쓰리룸에서 채용이 있다 라고 소개를 해줬어요. 청년 쪽 분야는 잘 모르지만 일단 한번 가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센터가 4년 차가 되고 저도 그 시간 동안 함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무엇을 나누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청년 문제라고 하면 일자리 얘기를 많이 하세요. 청년은 일자리를 줘야한다. 일자리가 부족하다. 저희는 종합 상담을 한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코로나가 2년 조금 넘어가고 있죠. 마음 건강에 대한 욕구도 굉장히 많고 고립 청년들도 많고 구직을 아예 하고 싶지 않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주거라든지, 가족 관계라든지, 여러 가지 고민들이 많아요.

청년들과 함께 대화하면서 알아보고 이분들에게 필요한 청년 정책을 연계해 드리는 상담들을 진행해요. 마음 건강이나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으시면 심리 관련 전문 기관이나 정신과를 찾지 않고 청년센터를 찾아오는 거죠. 노동 관련해서 뭔가 문제가 생겼으면 노동복지센터를 가면 되는데 저희한테 먼저 찾아오시는 거예요. 

저희의 강점입니다. 저희는 게이트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를 찾아오시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한테 찾아오고 청년들에게 필요한 전문가들에게 연계를 하는 프로세스도 만들고... 지역에 청년관련 기관들과 네트워크도 함께합니다.

센터에 멤버십으로 함께하는 회원분들이 관악과 동작을 합쳐서 8800명 정도 돼요. 관악구만 해도 한 5500명 정도 되거든요. 올해는 한 만 명이 넘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관련 기관들도 홍보 요청을 하면 2주, 4주마다 뉴스레터로 만들어 우리 지역에 있는 청년 정보들 혹은 정책들을 모아서 보냅니다. 청년 정책을 나누는 허브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활동하시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나 사람을 소개해주세요.

사실 제가 했던 사례는 아닌데 저희 상담 매니저님 사례인데요. 한 분이 상담을 오셨어요. 건강에 대한 고민이 있으셨던 거예요. 저희가 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는 프로그램에 연계를 해드렸어요. 연계를 해드렸는데 건강검진에서 암이 발견되신 거예요. 초기라 다행히 치료를 받으셨고 너무 놀라셨을 거 아니에요. 한 1~2주 동안은 연락이 안 오시다가 길게 매일을 보내셨어요 “처음 정신 차리고 나니 생각난 게 여기 관악구 오랑 신림동 쓰리룸이었다. 덕분에 살 수 있었다”

 
정성광님께서 생각하는 공익활동이란?
함께사는 것. 함께 산다는게 쉽지 않잖아요.  일부만 잘 사는게 아니라 모두 함께 살 수 있는 사회의 기반을 닦는 분들이 공익활동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관악에 와서 제가 느낀건 지역에서 이런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구나. 

뿌리재단에 대해 활동가로서, 또는 개인적으로 거는 기대는?
관악에 와서 많은 선배활동가분들에게 도움도 받고, 조언도 많이 듣고, 청년활동가들과 네트워크도 하는 과정이 있었어요. 작년에 관악뿌리재단 동행 조합원 지원사업에 참여해서 함께하고 있고, 이런 활동들에 감사하고, 활동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바라는 부분은 활동가들이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공간이 좀더 활발하게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공간은 시간이 될 수도 있고, 모임이 되기도 하겠죠.

동료공익활동가, 또는 후배 활동가들에게 꼭 하고 싶은 한마디는?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활동을 하다보면 본인의 몸과 마음이 지치는지도 모르게 시간과 힘을 다 쏟아붇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본인만을 위해 쉬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번 아웃을 조심하고,  내가 살아야 사회도 살고, 나를 챙길 수 있으면 좋겠고, 활동가 상호간에 이런 돌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월의 공익활동가를 추천해주세요. 
박희선 활동가를 추천합니다.

서울청년센터 관악오랑 청년문화공간 쓰리룸이 궁금하다면?

 주소  관악구 신림로 91, 302호
 전화번호  02-878-0823
공익활동청년기금 운영위원을
초대합니다.
청년과 공익활동의 즐거운
만남을  돕는 기금입니다.
함께사는 세상을 꿈꾸는 청년활동가
당신을 응원하는 관악뿌리재단
제1호 기금입니다.
청년 활동가들에 의한,
청년활동가들을 위한
기금 당신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큰 비용으로 미루기 쉬운 치과진료
미루다보면 더 큰 부담이 됩니다.

100만원이상 진료비가 드는
관악구 공익활동가를 위한
치과진료 지원합니다.

이 사업은 관악뿌리재단 김정만후원회원의
나눔으로 연4회 진행됩니다.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관악뿌리재단의 새 활동가로 함께하게 된 최리안입니다.


저는 게임, 웹소설, 웹툰 등의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문화예술기획 시선과 여러 공연 및 행사에 스태프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스태프로 주로 윤동주 시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 전태일 노래극 <불꽃> 등 문화적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연을 비롯해, 관악의 민주주의 투쟁 역사와 열사들을 기리는 <관악 민주올레>와 같은 행사에도 참여해왔습니다. 최근 수 년간 아쉽게도 코로나19로 공연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 하루빨리 회복되어 다양한 문화행사가 활발히 펼쳐질 수 있길 기도합니다.

관악뿌리재단과는 작년 12월에 진행한 ‘제3회 지역사회 기부캠페인’에 디자인 및 지원업무를 맡으면서 연이 닿았는데요. 관악구에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내 이웃과 사회를 위해 온정을 나누고 계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지역 공익활동가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즐거우면서 마음이 따뜻했고, 기회가 된다면 또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상임활동가로 뿌리재단과 함께 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 장기를 살려서(^^) 공익활동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활동가소개_ (진우성)

2007년부터 봉천동 두리하나 공부방에서 아이들을 만났고 2013년부터 2019년 까지는

봉천동 나눔의 집이 운영하는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에서 저소득 주민을 만나고 지원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2019년도에 퇴사 후 다시 처음부터 나와 세상에 대해서 공부해보자는 생각으로 ‘생태주의적 자립자족의 삶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배우는 비전화공방서울’이라는 곳에서 1년간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농촌에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 지구와 나를 살리는 소박한 삶을 실험하고자 전라북도 순창에서 이상한(?)작당을 벌이다 왔습니다. 작은 마을까페를 만들어서 소농 농산물, 재활용물품, 로컬푸드를 활용한 식음료를 판매하기도 하고 지역에 필요한 동아리, 교육모임, 작업실로도 운영을 했습니다.

집 앞에서 작은 농사도 짓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연농, 예술가, 활동가 분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농촌의 지역운동의 흐름에도 함께 했답니다. 저와 비슷한 동료들과 공동체 살이도 했고요.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우당탕탕, 왁자지껄, 티격태격 하며 많이 울고 웃으며 조금은 성장 했는가 모르겠습니다. 비전화공방과 지역살이를 하며 3년의 시간동안에, 저의 삶에 후반전에서 꼭 해보고 싶은 분야를 발견하고 공부를 하고자 다시 서울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3독3활(3일은 공부하고 3일은 활동가)로 살아가고자 관악뿌리재단에서 협동 활동가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나의 삶을 회복하고, 나 자신을 사랑할수 있게 되었던 경험들을 관악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데 나눌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관악뿌리재단 지난이야기 보기
4월 잎새달 이야기  공익활동가도관악뿌리재단도넉넉한 푸르른 숲으로 자라자
5월 푸른달 이야기  고향 만들기
6월 누리달 이야기   작은 연못 관악뿌리재단
7월 견우직녀달 이야기  또 다른 생태계
8월 불타오름달 이야기  뿌리를 든든하게
9월 열매달 이야기  뿌리재단이 주는 것
10월 하늘연달 이야기 내가 남기고 싶은 유산
11월 마름달 이야기 우리 모두 요청합시다
12월 매듭달 이야기 '서로에게 기대어' 이어갈수 있길 바랍니다
1월 해오름달 이야기  감사와 기적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2월 시샘달 이야기  로또와 관악뿌리재단
3월 물오름달 이야기  이상하고 특이한 시대를 살고 있다
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   I   gfund2020@gmail.com  I   관악구 중앙2길 16, 2층    
stibee

이 메일은 스티비로 만들었습니다